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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바람 빨강바람

23.11.28 서원곡둘렛길 단풍바람이 시원하다./264 코스 : 관해정-석불암-약수터-너른마당-관해정-한양설렁탕(이맹수 선배 점심값 냄)-서원곡입구 거리 시간 인원 : 8,920 보, 6.6km, 1.5시간, 산수 4명 특색 : 노랑 은행나무 잎 가로수 노랗게 구르고 빨강 단풍나무 무학산 이제사 가을이다. 겨울바람이 창문틈으로 휘파람 불어댄다. 소리만 들어도 한기를 느낀다. 오늘 친구 만나러 나가는 날 소리보다는 따뜻한 날씨다. 손가락 다친 손 장갑 끼울 수 없으니 벙어리 장갑이 왜 필요한지를 생생하게 느낀다. 아무리 찾아도 벙러리는 없다. 결국 성한 쪽 한짝만 끼우고 왼손은 호주머니에 고이 보관한다. 겨울 바람이 거리를 휘몰아 다닌다. 우수수 은행닢 떨어져 구르고 가을다운 풍광의 아름다움이다. 단풍나..

금혼식날 선물 찾아서 쏘다닌 밤

23.11.26 저녁 먹고 온 사방 시장번화거리를 돌아다녔다./264 코스 : 집-통합교-산호천변데크길-중앙통로-꽃가게-합성동옛길-식당가-집 거리 시간 : 6860보 5km 1.5시간 특색 : 오늘은 아침부터 새끼손가락 베고 상쾌한 날은 아니었다. 밤에서야 오늘이 50주년 결혼기념일이라는 걸 알고 밤 걷기 나간다고 하고 무언가 정표를 남길 선물 구하려 헤맸다. 결국 아무것도 못사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어찌도 살만한게 그리 없는지 너무도 당연하게 살았나 보다. 오늘은 아내 도와준다고 아침 먹고 못난이 무우 썰어 주다가 삐끗 새끼손가락을 베고 말았다. 어제 갈아둔 중국집 사각 칼 채소 써는 칼날에 상처를 입고 놀라 온통 화장지 둘러 싸고 오른손으로 잡고 있자니 피가 붉게 배어나온다. 압박붕대로 칭칭 감아 몇..

외손자 찬호 만남

23.11.25 정은네 가족과 만찬을 하다./264 첫 손자 찬호 유학한다고 멀리 경인지방에 모내서 수험생 부모 암소리 못하고 다소곳이 말 하나 행동 하나 자극 말썽 될까 봐 맘 조리며 산 일년이 남에게는 잠시 지났을 것 같지만 가족에게는 먼길 돌아온 새로운 만남 다른 아이들처럼 치근대고 요란스레 지내도 좋을텐데 과묵 착실한 성격에 핸드폰 하나 안쓰고 오로지 학업에 전념한 채 재활의 기회를 듬직히 지켜온 놈이다. 우리 손으로 커서 밝게 자라온 터라 더 자랑스런 믿음을 주는 아이였다. 자랑할 거리가 많아도 혹시나 부정 탈까봐 숨기고 어깨만 두드려온 듬직한 덩치 지금은 나보다 더 건실하니 미덥다. 지난번 예비고사 치는 날 정한수 떠놓고 할미는 비는 맘 그날따라 눈발 날리고 추웠는데 평소 전화기는 할배가 사준..

노랑 은행닢 깔린 산호천변길 밤운동

23.11.24 산호천변 밤길 세 바퀴 돌다./264 코스 : 집-(통합교-한일 2교-율림교-무지개다리-오호교-통합교)(3 바퀴 돌기)-집 거리 시간 : 11,340 보 8.4km, 2.0시간, 저녁운동 특색 : 알싸한 겨울날씨 마스크 쓰고 쉼없이 걸었다. 노오란 은행잎이 바닥에 깔려 밝다. 온종일 퍼질고 앉아 굴밤 깐다고 몸이 굳어졌다. 저녁 숫갈 놓자마자 의무감으로 추위 중무장하고 나선다. 처음 바깥은 잠시 썰렁하더니만 데크길 걸으니 차츰 체온이 오른다. 그래도 감기 들까봐 마스크 쓰고 걸었다. 요즘 운동부족과 과잉 식단으로 배가 나올려고 꿈틀거린다. 이걸 줄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각오로 매일 1만보 목표 세웠다. 오늘은 식후에 먹은 특별한 쌍화탕으로 약물이 트림으로 올라온다. 속이 괜히 부담이 된다...

정암에서 의령천변길 걷기 및 길사랑 운영위원회 참가

23.11.23 의령 정암에서 출발하여 의령천변길 걷고 오후 신라식당에서 운영위원회 개최하다. 코스 : 마산역전-정암교-정암루-의령역사공원-뚝방길-의령소싸움장-의령천변길-명태어장(닭도리탕)-출렁다리-징검다리- 숲속데크길-의병박물관-충익사-농협하나매장주차장-마산역전 신라식당(운영위원회의)-집 거리 시간 인원 : 18,000보 13.35km, 6.0시간, 길사랑 24명 특색 : 정암, 정암루, 정암 역사공원등 뚝방길 처음으로 걷기, 의령천변길 충익사, 의병박물관 앞 공원 고목 관람하고 충익사 참배하다. 오후 신라식당에서 총회전 운영위원회 개최 협의하다. 총회일시 : 12.14(목), 방법 : 외지 여행하면서 총회를 개최하기로 함. 오늘은 의령 관문부터 역사 탐방코스 처음 나온 분의 차량에 실려 마산역전에서 ..

산호천변 데크길 밤길 걷다.

23.11.22 산호천변길 밤길 세 바퀴 걷다/264 코스 : 집-통합교-한일타운교-한일2교-율림교-무지개교-오호교-율림교-통합교(3바퀴)-집 거리 시간 : 13,850보 10.25km, 2.0시간, 특색 : 밤 산책 메트로시티 2차 단지 주민위안잔치 중 오전에 동사무소 내 주민등록표 1부를 떼서 아이에게 붙여주고 우체국 들러 사직서 발송하고 종일 집에서 기다렸다. 저녁 먹자마자 혼자 나갔다 참는 자가 이기는 법칙이다. 앞서온 사람들이 검은 밤길을 걷는다. 오늘은 첫바퀴부터 힘이 든다. 꾸욱 참고 땀 먼저 내려고 빨리 걸어본다. 그런데 땀이 배어 나오고 메트로시티 2차 단지에선 주민 잔치하는지 앰프에 가수 소리가 묻어 나온다. 세 바퀴 돌고나서 감사한다. 즐거움으로 밤길 거닐었다.

이수인 향수 그는 마산에 살아있다.

오늘 이수인선생이 3.15에 온단다. 아직도 살아있는 그 노래 고향의 노래 향수는 언제 돌아가신지 모르고 늘 살아있다고 생각했다. 가고파 고향 불사조 고향의 노래 가곡의 밤 노래 들으며 씩씩한 동심을 돌려 받았다. 이수인 선생 노래로 아이들과 놀다가 노래로 별이 되신 작곡가 언제 하늘로 승천하셨는지 몰라도 온국민을 노래속에 살게 하셨다. 그립다. 앞으로 앞으로 걸음걸어 나아가게한 동요 서정과 향수가 고향산천을 생각하게 한다. 쌀쌀한 초겨울 저녁 자전거에 실려 어둠속으로 나갔다. 모처럼 환하게 밝은 3.15아트센타 천장이 높다. 오래간만에 만원권 현금발매로 2층 좌석 올랐다. 가장 가운데 좌석이 날 대접해 주었다. 주변에 사람들이 스물스물 모여들었다. 1층은 5만원권 좌석이라 2층을 택했다. 김서영 아나운..

단풍 맞은 서원곡 둘렛길

23.11.21 서원곡둘렛길 걷다./264 코스 : 관해정-석불암-약수터-너른마당-황토길-청련암-의신여중-회산다리-우리찜집(점심) 거리 시간 인원 : 10,670보, 7,9km, 2,0시간, 3명 특색 : 시사로 한 주 쉬고나니 친구들 그립다. 단풍이 친구되어 맞아준다. 1주일이 너무 길다. 시사철이라 초하룻날부터 연속 이어져 왔다. 오늘은 초 아흐렛날 성진과 덕암 결석했다. 서원곡 둘렛길 관해정에서 올라가 숲길 오르자니 호흡이 가빠지고 숨소리 헐떡이니 난 환자가 되고 만다. 가슴앓이는 벗겨내야 할텐데 오히려 시제의 중심이 젊은이 위주로 변경되다 보니 난 원로에 속하여 지휘 감독하는 위치로 옮겨진다. 노인 아닌 나이에 노인이 된다. 그래도 난 아직은 흔들리지 않으나 한번씩 힘이 빠지고 나면 눈이 희미해지..

사과공 종중 10대조 이하 8세 및 통덕랑 종중 합동 시제 진행

23.11.19 오후 큰집에서 사과공과 통덕랑공 이하 종회 합동시제 지내고 집례를 맡아 진행하다./264 1. 사과공 종중 합동 시제 오늘은 일요일이라 경양재 시사를 마치고 제관들 이끌고 큰집으로 내려와 사과공 종중 10대조 이하 7위에 대한 선조 시제를 지낸다. 먼저 마당 배위에 앉아 개좌를 열고 오늘 시제지내는 선현으로 사과공 휘 명자 10대조에 대한 안내를 읽었다. 이 행적은 세적지나 비문이 없기에 내가 여러가지 정황을 참조하여 묘갈명 문장으로 소개 하니 모두 조용히 경청하면서 행적을 음미하게 되었다. 공은 용양위 행 부사과로서 부장이었으며 증직으로 선략장군으로 증직되셨으며 특히 판관공파 세적지에 당시 갈암선조가 유배에서 풀려나 지수면 청원리 청강서당에 머무를 적에 우리 종인들중에서 대충 높은 벼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