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사공(휘 嵎) 아버지 묘와황명처사공(휘 중경) 아들 묘소는 우리 성재공파 큰집이어서 아침부터 산터 묘소를 순방하여 성묘하고 나니옛 날 떡얻어먹던 시젯날이 생각나고 묘 언덕에 올라가 미끄럼 타던 생각이 날 편안게 해 준다.옹동이가 닳아 찢어져도 재미있게 놀고가면 엄마 꾸중도 무섭지 않았다.새 삼베 바지가 엉덩이에 구멍내 갔으니 뒷덜미 맞을만했지만 그 만큼 재미있었던 놀이였다.그러나 어른들께도 할배 산소 다 까 무너뜨린다고꾸중하기도 했었다.주성영역 한 바퀴 돌고 경양재에 도착하니원로 어른들 모두 8명이 오늘 참례자들이다.동산동네 재령이가들의 가장 큰 입향조 시삿날인데 겨우 8명이라니 허전하다.오늘은 집에서 프린트로 뽑아간 재료를 주로 사용하고 시도록과 지방쓰기만 완료했다.내 일 직일은 아무도 받을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