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내 친구 정원우 하늘 종자로 데려가다. 나의 갈 길 친구가 먼저 갔구나.어느 누가 먼저가도 이젠 아까운 나이는 아닌데늘 흉소식이 올 때면 언제나 가슴이 찌리해 온다.진주 살던 키다리 정원우 부고장이다.10여년부터 시들머들 바짝 야윈 몸으로친구들 모임에 와서는 싱거운 소리로친구들 웃음 소리 돋우는 재주 참 따뜻한 친구였는데오랜 병환으로 암으로 당뇨로전립선으로 마지막은 치매로 도저히 가족이 보호 못하여집에서 병원으로 다시 요양원으로 쫓겨나와 결국 어제 폐렴으로 저세상갔단다.사방통문으로 부고 받고진성초등 22회 동기 친구들 또 진주지구 동기회 내외분들 득찬, 재교, 민규, 도호, 영환, 주태, 재순, 현용, 정규, 기환, 낙근, 나(12명)그리고 회원 부인 5명 과 함께 경상대부속병원 장례식장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