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만사참례기

부마우 칠총사 다정한 회식

황와 2024. 12. 9. 21:29
24.12.9 부마우 마산 합성동 적송에서  모여 새실까다./264 
     참가자 :  부산 - 문철주, 이재형, 손판대, 강석현, 산청 - 이종영,  마산 - 진달출, 이동춘 (7명) 
     총평  :  친구들의  지난 이야기 집지고  송정 시 낭독  아이들세계에서 늙지 않았다. 
                  매우 건실하게 자신력을 유지해 가는 모습들이 아직도 당당하다.                           

 

귤목(피래갠샤스)

 

3개월전의 약속 마산에서 열린다.

칠총사 부산 산청 친구들 마산에 모여든다.

주인이라  10시 경부터 두꺼운 토파입고  나간다.

오늘은 아침부터 동생 소식에 저기압

암소리 않고 침묵으로 마산시외터미널 도착홀에서 멀짜가 기다린다.

내가  베푸는 최고의 환영 예절이다.

그러나 그 반가움 아픈 동생으로 죄를 짓는 것처럼 마음 아프다.

악수로 맞이하고 대현지하상가를 거쳐

적송에서 마주 앉아 표내지 않고 그들 응대하고 

너절한 이야기도 오늘은 맘 졸이며

연락오기만 기다리니  문산으로 입원시켰다고 

막내 김서방에게서 전화가 온다.

 

표내지 않고 함께 대화 음식나누고 

그들 주절대는 이야기 내 귀에는 안들어 온다.

그러나 코스요리 소주 한잔으로 기분나누고

술과 안주로 친구들 적당히 기분 좋을만 할 때

난 조용히 집안에 일이 갑자기 있어서 먼저 간다고 

나온 시간도 2시 반이 넘었다.

10시에 다가서 점심 한끼 먹고 새실까다가 

오늘은 특별한 낭독회 

송정 이종영 교장 산청문학에 입학한 이야기와

그의 산청문학에 실린 작품 낭독

그걸 들으며 무던한 친구도 서정감있게 

아이들 말씨로 사투리 달며 조립한 고향 산청

그 투박한 소싯적 이야기 동시 세상이 된다.

그 소리 들으니 내 맘을 물 한 바가지 둘러씌운 느낌이다.

내 맘 비단결 같이 만든 그 낭독회  

고맙다고 깨끗하다고 박수치며 고맙다고 했다.

 

난 중간에 먼저 나오며 

미안한 몸으로 허리굽혀 배웅했다.

내가 먼저 나가며 면목이 없다.

집에 오자마자 이내 가슴이 쿵쾅댄다.

자동차를 몰고 나가는 것이  불안해서 

버스로 갈까하다가 억지로 자가용 몰았다.

다행히 고속도로위에 오니 조금 안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