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가족사랑기 353

을사년 설날 차례후 고향 방문 집안 두루 방문하다./264

25.1.29 설날 차례지내고 고향 부모님 성묘하고 동생병원 집안 대소가 둘러 누이집 둘러오다.        코스 :  아침 설날 차례-진성 숙모댁-부모님 산소 성묘-동생 입원병원 방문-큰집, 원호아재집, 옛터전-누이집-마산        특색 : 설날 차례지내기와 부모님산소 성묘                   가까운 집안 방문 명절 찾아뵙기  (숙모집, 큰집, 원호아재집, 옛우리종가터(월산재), 누이집)                  동생 병원 방문 (진주노인병원 4층)-투석중이라 면회못하고 돌아옴            을사년 설날을 이번설에는 우리 부부만 조촐히 맞는다.성남 사는 아들 손자는 눈 오는데 위험하다고 내려오지 말라고 전화했으니  창원 사는 딸내는 어제 가족들 모여와 미리 세배하고 밥한끼 먹..

을사년 김장 작업

올해가 다가려는 세밑 엄마 아빠가 되려 한다.아니 할배 할매가 되려 한다.아들 딸을 위한다지만오히려 손자를 더 머리속에 키운다.그들 제발 편하게 살라고 하지만노인은 꼼작거려야 사는 맛이 난다.하염없이 움직여서 아이들 길러냈던 경험자다.노인이 움직이지 않으면 이미 죽은자가 된다.그래서 잔소리로 삶의 의미를 찾고 지난 추억으로 아이들 성질을 안다.얼마나  자랑하고픈 아이들인데 그 부모님은 누구나 세상의 어떤 위인보다 더 나의 배경이고 보호자요 기댈 언덕이다.그러므로 평생을 섬겨야할 최고의 위인이다. 다가는 갑진년  섣달 그믐 몇번이나 기획하고 꿈처럼  준비해온 아이들 입에 꼭 맞는 할머니표 김치 그를 위해 야위고 힘없는 아내 어디서 그 용기 솟는지 새벽 역시장 1주일 내내 자전거 오르내리며 양념 재료를 사다..

삼남매 4차 문병 동생집을 방문하다.

동생이 요양병원에서 재생하여병원을 나올려고 발광을 한다고 하더니결국 온몸에 꽂힌 주사바늘 다 뽑고 병원  통로에 나와 앉았다가 기어이 하룻밤 더 새우더니 병실이 추워서 못견디겠다고 가족들에게 전화해서 할 수 없이 집으로 퇴원하여 누이와 형님 보고싶다고 기별이 와서 오늘 진주 걷기 간김에 일찌기 조퇴하여 진성행 시내버스를 타고 동생집에 들렸다.다행히 거실 마루가 따끈따끈 몸 지지기에 좋다.모습을 보니 많이 호전되어 숨길도 다듬어 졌다.소식만 오면 오는동안 최악의 상상을 하며 오자니 내가 두렵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조바심했다.오늘은 이미 누이가 먼저 와서 만나고 나서 마음과 몸이 평온한지 잠결에 들었다.내가 들어가 깨우니 실눈으로 나를 확인하더니 말소리로 인사한다.살아줘서 고맙다.그리고 조근조근 누웠다가 일..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하여 귀뚜라미를 바꾸다.

갑자기 따뜻한 기계 귀뚜라미가 잘 울지 않는다.따끈한 맛이 참 잘나오는 보일러였는데 밤 몇시간씩 때어도 방이 미지근할 뿐이란다.난 그저 이불만 덮으면 쓰러져 자는 태평인간인데아내는 그간 뼈골이 쑤시는 추위로 떨었단다.오늘 어디든 찾아서 해결해 볼세라 시중으로나가 돌아다녀 보았건만 옛날 그장소는 이미 다른 점방이되어 귀뚜라미 서비스센타는 찾을길 막막하다.전화로 물어보니 서비스센타 통합되어전국에 몰려드니 전화기 호출에 따라 들어가는 번호 다 치면너무나 많은 대기자때문에 포기하고 나온다.각도시마다 서비스센타 있어야 하는데1588-9000번 이것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니한번 소통하기 대기행렬이 많다.그래서 아파트 관리사무소 박종익주임에게 물어 보려고 경비실에 편지하나 맡기려고 나갔다가 윤용규라는 새 경비자가  번..

삼남매 모여 만당 회복 위문하다.

어제 왔다가 가며 얼마나 가슴쓰렸는지 모른다.단말마에 시달리는 동생을 혼자 병원에 내버려두고떠나가는 내 모습이 처량하여 맘으로 울었다.그 어릴적 살비비며 산 그 혈육의 정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그래서 내일 또 오마고 달래놓고 왔었다.오늘은 누이를 함께 가보자고 했다.아픈 모습 보면 눈물날 거라고  지례 안간다고 하더니 함께 가잔다.누이도 이미 아픈 몸 나이들어 외출 꺼린다.오늘 외롭게 컸던 삼남매 만나서 회포풀자고 이제 치료가 무의미 하다는 담당의사의 회피성 말보다.우리 동기끼리 조금씩조금씩 깨워 보자고 나선다.부모님 말만하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내 차로 누이집에 들러  족보 내어놓고 생질과 아이들족보줄기 세계를 알려주고자 자료조사하고 새로 난 아이들 구보와 신보에 올려주고 동배 점포에가서 점심 청국장..

만당! 자네가 나보다 먼저? 미안하다.

숙모로부터 급하게 전갈이 온다.동생이 전화를 안받는다고 ......어디 많이 아픈 것 아닌지 ?깨죽 미음을 끓여 갖다주려하니 전화를 안 받는단다. 그소리에 내가슴 울렁거린다.어째야 하나  내가 먼전데그러나 먼저 갈려고 하니 내가 애닯고 슬프다.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이미 선약이 있어서 빠져나갈 수 없다.오후에 간다고 하고 여기 친구마중부터 나갔다. 그러나 마음엔 동생에게로 맘이 가 있다.무사해야 할텐데!진주경상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잘 치료되길 기도하듯 빈다. 3시경 내차 끌고 올라간다.고속도로 차선이 겹쳐보여서 외눈으로 달렸다. 정확한 병원 이름도 모르고거기 그쯤에 있을거라 근이만 채고문산IC에서 내려 금곡쪽으로 가다가 도로표지판 보고 골짜기로 드니진주노인요양병원이  눈에 보인다.염체 불고하고  원무과..

2024 건강검진 장편한내과에서 점검하다.

24.10.28 우리내외 건강검진하다./264               2년마다 돌아오는 건강검진 압박별 검진하고픈 생각이 없는데 국가건강관리공단에서 의무적으로 검사해야하는 통지문평화로운 몸에 압박이 된다.그러나 내모믜 한구석에 숨어있을 악질의 씨앗을 도려내고자오로지 그 목적에 희망을 갖고 참가한다.어쨌던 마치고 나서 "아무 이상없습니다."라는  희망사항 들으려고 아침밥도 소변도 대변도 참고 자전거에 올라타고 아내가 예약해둔 장편한 내과로 나간다.혹시나 소변대변검사에 시료가 안나올까 봐 아침부터 참고 참으며 검진에 대비했다. 뱡원에 드니 건강검진 대상자들이 가득했다.먼저 가자마자 혈압체크부터 먼저하니 난 예전부터 고혈압 경계선에서 맴돌았으나 아내는 갑자기 최저치가 30이상 높아졌고 최고치도 나보다 더 높..

우리 가족끼리 식사 만남과 가고파국화축제 구경

24.10.26 손자들과 함께 저녁식사하고 야간 가고파국화축제장 둘러오다./264        장소 : 마산역전시장 강변횟집, 6시, 가고파국화축제장 (7시-9시)        특색  :  약 1년여 만에 손자와 외손자가 우리집 방문하여 온가족 함께 저녁식사함                    (사위, 찬호 출타로 결석 )                    아들가족 재현이 가고파국화축제장 처음 구경 안내함-복잡 야경 구경        아들이 창원점 관리한다고 11월 24일에 내려와 창원 직원 휴가 보내고 대신 근무하였고 며느리와 손자까지도 1년 넘게 조부모 못봤다고 내려온다고  4시경 도착 손자 맞으러 마산역에 나가서 내 차에 손자 며느니 맞으니 행복한 할배가 된다.그 아름다운 조손관계 만남  모처럼 만..

근신(謹愼) 아홉수 시작되다.

세월이 날 낳아 기르더니  더디어 올해로 만 78년 출발점을 맞는다.가족들이 모여 생일파티 연다고 서울에서 창원에서 가족들 얼굴 다 보여준다.외로운 부모들에게 반가운 얼굴 생생한 활기 껴안고픈 정을 재현한다.그놈들 보고싶어 부르고 싶지만공부한답시고 시험대비한다고 할배 할매도 그 그리운 이름 멋대로 불러댈 수 없다.손에 들고 다니면서도 다이얼 멋대로 누를 수 없다. 매년 음력 5월이 오면 가족들 만남 어떻게 합칠 것인가아들과 딸 그리고 어미는 지휘를 한다.6월 22일 토요일 기쁨으로 맞는 아이들을 기다린다.집안 청소도 하고잠자리 이불과 베개 뙈약볕에 널어 말리고화장실 바닥과 변기에 찌든 때도 깔끔하게 닦아두어야 만족이다.또 아이들 입맛에 맞는 음식재료 사와 냉장고에 쟁여두고 그놈들 입맛에 맞추는 엄마의 배..

아내의 잔소리

24.6.4 아내의 잔소리가 스님의 경읽기로 들린다./264                                                언젠가 모르게 여름 독감이 날 덮쳤다.                   콧물이 흐르더니 목구멍에 고추를 넣은 듯이 칼칼하다.                  아마 역마살 있는 내가 무리지어 다니다가 옮은 모양                   화요일 걷기  환자 조남과 악수한 게 화근인가 ?                  목요일 길사랑 걷기 시내 공원길 무리한 먼길 걷은 때문일까?                   난 곰탱이 모양 참고 견디는 버릇인데                   아내의 병원 안간다고 조르는 통에                     합성동 대로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