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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소리 서원곡 둘렛길

23.5.23 산수벗 서원곡둘렛길 걸어 찜맛보다. 코스 : 서원곡입구-관해정-석불암-약수터-관해정-북마산역-회원중앙시장 찜집 거리 시간 인원 : 10,100보 7.5km 2.5시간 5명 특색 : 시원한 물소리 계곡을 씻어내리고 부처님오신날 맞이 염불소리는 오색등 줄을 들고 바람에 흔들리는 줄장미 향기 오래간만에 먹은 아구찜 점심 만복 앙상한 관해정 은행나무 아래 다섯 친구들 다 모였다. 지팡이 짚고 온 사람이 셋 불실하기 짝이 없는 친구로 변했다. 다들 자기 질병자랑 어느새 늙어버렸다. 각자 자기가 지난 주간 병원 출입한 이력서 내밀며 모두 주치의가 된듯 자랑질이다. 이제 모두 데리고 살아야할 병원균이다. 약한 나부터 고샅길 오른다. 푸른 팽나무 숲 짙은 그늘이 시원하다. 참고 쉴 곳을 향해 장단지 피로..

할배의 손자 배웅

23.5.22 외손자를 할배가 부산까지 태워 배웅하다./264 외손자 찬호를 다시 경기도로 보내는 날 10시경 아침 먹자마자 반송동으로 차몰고 나갔다. 휴가 받아 집에와서 사흘 지내는둥 마는둥 이제 다시 공부현장으로 떠나야 한다. 집에 도착하니 일어나 샤워중이다. 아침겸 점심으로 둘이서 햄버거를 먹었다. 11시 반경 출발하여 부산으로 향했다. 창원터널을 거쳐 장유로 북부산 간다는 길이 서부산으로 따라간다. 낙동강 건너서 전포동 고가도로를 지나며 차들이 꾸물꾸물 시간을 잘라먹는다. 딱 30분 남은 시각이 조바심이 난다. 진양램프로 내려와 연지로 하마정에서 거제동으로 사직운동장입구에 겨우 12시 50분 도착 출발시각 10분전에 도착했다. 버스주변에 아이들이 몰려 도착한다. 운전석에 앉아 잠시 주차하자니 앉아..

부부의 날 기념 창원시립합창단 제191회 정기연주회

23.5.19 상원시립합창단 부부의날 정기연주회 듣다./264 장소 : 3.15아트센타 대극장 19:30 지휘자 : 공기태, 특연 소프라노 박유리, 안무 배귀영 이주호 최예지 사회 : 조난영, 오늘 공연이 있다는 기미만 알고 저녁 재촉하여 한 술 뜨고 자전거에 실려 나간다. 지난 겨울부터 또 다리 고장으로 약 반년만에 처음으로 음악회에 나간다. 아직도 다리는 절룩거린다. 오늘은 두개의 공연이 있다. 하나는 대연주실 부부의 날 기념 창원합창단 제191회 정기연주회이고 또 하나는 소연주실 테너 김대욱 연주회다. 오늘은 부부의 날 합창을 듣기로 했다. 현장 신청하니 1층 B열 190 로얄석 준다. 오늘은 백발을 보고 좋은자리 배정해 준다. 사회자 합창단원 조난영이 나왔다. 방송국 아나운서보다 더 잘한다. 음악..

할배의 손자마중

23.5.19 찬호 귀가 맞으러 부산까지 데리러 가다./264 코스 : 마산(10:30)-부산 사직운동장앞(11:50)-창원터널-상아동물병원뒤(점심)-귀가 삼개월만에 휴가 얻어 내려오는 외손자 부모 모두 일하고 있으니 우리더러 데리고 오란다. 할배 할미 할 일꺼리 생겨 꿈을 꾼다. 할미는 갖다줄 음식 챙기랴 나는 태워올 자동차 점검하랴 지하실 차고를 자주 오르내렸다. 경기지방 기숙학원에 유학보내서 수학 노력을 다하는 외손자 그에게 반가움 만남을 그리는 할배 할미는 행복하다. 그리움과 만남은 서로 향하기 마련 거리가 좁아질수록 생각은 생생해진다. 이제 성인으로 자신을 돌아볼 때는 됐지만 어릴 때부터 키워온 그놈들 아직도 어리냥쟁이처럼 철이 덜 들었다고 여긴다. 사직운동장 실내테니스장 앞에서 11시 45분 ..

숲속나들이길 보슬비 숲에 뻐꾸기 울고

23.5.18 길사랑회 숲속나들이길 1길 걷다./264 코스 : 사격장입구정류소-사격장-소목재-대숲능선길-한들공원(점심)-가마골약수터-허릿길-태복산제2약수터-편백숲-오솔길- 명곡노인복지센타-명서초정류소 거리 시간 : 16,700보 12.4km, 4.0시간 참가인원 13명 특색 : 우중 신록숲 걷기 시원한 숲길 행복했다. 걷기 시작초기 가슴통증으로 매우 괴로웠으나 참으며 자주 쉬고 걸으니 괜찮았음 오월의 줄장미가 기쁨으로 배웅한다. 아침부터 보슬비 꽃잎에 맺혔다. 국제사격장입구 정류소에 내려 봄꽃 아름다운 집을 스치며 사격장앞 4각정에서 13친구들 만난다. 오늘은 비 온다고 손님이 적다. 모두들 환자인 내가 온다고 더욱 환영이다. 사격장 총소리 들으며 숲길 오른다. 갑자기 오르니 가슴이 터질듯 아프다. 천..

초여름 녹음길 서원곡 만족

23.5.16 산수벗 서원곡 둘렛길 걷다./264 코스 : 서원곡입구-관해정-석불암-약수터-오리이야기(점심)-서언곡입구 특색 : 푸른 숲속 녹음길 뻐꾸기 비비새 울고 연초록 잎이 찬란한 숲속길 여유로운 산책 친구들의 행복이었다. 오늘따라 유난히 밝은 빛으로 관해정 은행나무밑 영산홍이 맞는다. 초여름 날씨가 한여름 날씨로 왕짝 수은주 높힌다. 잎이 없는 은행나무가 제역할 못한다. 나무아래 벤치가 땡볕에 노출되어 무덥다. 오늘은 세 친구 미더운 사람만 모였다. 고샅길로 오르막 오른다. 무더위에 땀이 솟는다. 얇은 바람점프도 오늘은 거추장 스럽다. 그래도 오르막 숲길 걸을만 하다. 숲속 뻐꾸기 울고 비비새도 답장한다. 우리 맘은 자연속에 잠긴다. 오색등 햇볕에 달린 칼라색 그 빛깔만 봐도 부처님 오실 날이 가..

스승의 날 장미공원 라이딩

23.5.15 혼자 제자들 만나러 장미공원을 둘러오다./264 코스 : 집-봉암대로-봉암교-창원남천변로-장미공원(꽃촬영, 권정희 통화)-남천변로-봉암해안로-빠리빵집(케이크 수령)-집 거리 시간 : 28.0km, 4.0시간 특색 : 장미공원 최고 만개 관객 많음 수 없이 핀 아름다운 장미꽃 그들은 사랑스러운 나의 꽃 추억에 담긴 제자들이었다. 사람들에게 장미꽃을 보며 너무 많이 보지 마라고 했다. 모두 나보다 더 고운 꽃이기에 늙어진 나만 더욱 초라해진다. 꽃속에 숨어 나를 사진 찍지마라고 했다. 사람들은 꽃을 보지 너를 보지 않는다. 나는 나의 꽃을 보러 창원장미공원으로 간다. 거쳐온 학교마다 아이들 얼굴이 환상으로 떠오른다. 그들에게 연락하면 하필 오늘 연관될까 봐 아무 소리 없이 자전거 끌고 장미꽃으..

재령이씨창원종친회 제69차 정기총회 참석

23.5.14 창원종친회 제69차 정기총회를 종친회관에서 개최하다./264 장소 : 남성동 우체국옆 재령이씨회관(3층) 참석자 : 총 24명 (밀양초동 이태호(생원공파) 내빈외 우리 종인 23명) 회장 완섭, 수석부회장 충도, 사무국장 병돌, 간담회 : 합천식육식당 : 12명 , 기념품 수건 : 이완섭 기증 화환 : 대종회 웅호회장, 생원공파 승호 회장 추기 : 오후 함안종친회 잔치 : 담안 모은종택에서 개최 일부 참가차 출함안 재령이씨 창원종친회 정기총회 제69차 총회날이다. 재령이씨가 집중적으로 많이 사는 곳 그 중심도시가 창원으로 진주, 함안, 밀양사람들이 산업도시 창원에 모여 사니 매우 큰 종친회로 일찌기부터 재령이씨 화수회를 결성하고 종족간 돈목과 숭조정신을 일으킨 곳이다. 우리 선조중 이름난 ..

봉암대로와 해안로 한바퀴 설렁

23.5.13 오후 나들이 봉암해안로 둘러돌다./264 오전중 방안에 갇혔다가 오후 찌부둥한 몸 자전거 끌고 나선다. 오늘은 종일 구름이 꽉 누르고 있다. 아침에 온 가랑비로 아파트 난간 밑 물방울 매달린 채 그대로 영롱하다. 집에서 나가 뒷문으로 빠진다. 한일로타리 터널앞 건너서 봉암대로로 내달린다. 오늘 토요일이라 파하여 노동자들이 몰려 나온다. 봉암대교삼거리에서 빙 돌아 해안자전기길을 달린다. 오늘 음력 3월23일 밀물이 창원쪽으로 밀려들어간다. 맑은 물 넉넉하니 마산항 부유하다. 부두마다 무역선 하역 또는 상선 크레인들이 천천히 꾸물댄다. 벤치에 잠시 앉아 쉬었다가 다시 마산무역관리청 앞으로 수출자유교 건너서 양덕동으로 도롯가 붉은 장미가 한껏 웃는다. 나도 따라 웃는다. 오늘따라 신호등이 날 잡..

한나표 머구 한 다발

23.5.13 한나에게서 머구 한다발 얻은 걸 다시 얻다./264 자전거에 실려 힘써 오는데 등뒤에서 날 부른다. " 회장님 아인교?" 날 알아보는 성의에 뒤돌아 보니 한나다. " 해그름에 어디 가는교?" "석전시장에 머구 얻으러 가매" " 많이 얻으면 회장님 집에 갖다 줄라캤는데" " 갈라 무야 하는데 잘 됐네요." "같이 갑시다" 그는 시장 손수레 끌고 난 자전거 끌고 얘기 길동무하며 동행을 한다. 석전시장 지하 상가 금방 한 가방 끌고 나타난다. 머구 이파리 반 다발 축 늘어졌고 머구대까지 반 다발 얻어온 절반을 뚝 떼어 비닐주머니까지 내게 주고 간다. 평소 머굿대는 찜 쪄 먹고 아니면 장아찌 담아 밥반찬 좋고 이파리는 쌈 싸 먹고 쌉싸름한 맛 입맛이 확 돌아오니 봄나물 최고의 약선나물 반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