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3 고향 초등친구 고 정맹순 여사 창원상복공원에서 소천하다./264 아침부터 고향 동창회장에게서 갑작스런 재촉이 왔다. 또 한 놈 데려갔단다. 갑자기 하늘에 인력이 모자랐던가? 씩씩한 놈 애껴두고 이제 갈 날 대기하는 허접한 사람들 아무 쓸모도 없을 텐데 그래도 또 데려갔단다. 우리 동무 중에서는 무척 예쁜 얼굴 친구들끼리 쟁탈전 벌어져 싸우다가 모두 그에게서 걷어 차인 콧대 높고 줏대있던 잘난 친군데...... 기내동네 천덕꾸러기로 주관있게 자라 함안 동네로 시집 가서 영감 잃고 혼자 아이들 건사하며 장부처럼 꿋꿋이 제 삶 살다가 도시 창원으로 나와 사람들 속에서 경우가 바르지 않으면 가차없이 나무라고 버리며 원리원칙 신봉하며 자기를 단련하여 오똑이처럼 세상 살아가더니 자신 항상 바르게 가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