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17.10.29 전 동료 김현숙 시모상 문상하다./264 사람 똑 같은 사람 아니다. 제 일 다하는 것 보라는듯 미운 듯 밉지 않고 다가올 듯 그 자리에 버티고 말을 할듯 말하지 않으니 할 수 없이 내가 다가가야하는 말굽자석 인력이 작용한다. 처음 전안 건설 개시인으로 음악하는 가녀린 맘으로 방송..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7.10.31
정미와 동련이 17.10.23 전안 꿈샘회 모임에 참석하였다./264 가을은 그리운 계절 설레임이 흰 고물처럼 가슴에 뭍는다. 추억 그 따뜻한 만남 살찐 돼지 마냥 넉넉하다. 만나면 안고 지고 껴안고 폴짝폴짝 뛰며 아이들처럼 까불고 싶은 거리낌이 없는 배려와 위안 예쁜이 여인 애인 같은 미소 정미와 동련이 ..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7.10.24
또 좋은 놈 한 놈 데려갔네! 17.8.15 고 함기호 교우를 보내고 나서 산맘회원들 조문했다./264 이름없는 아이들 모임 한동안 무명으로 길렀다. 언제 죽어버릴지 옛날 사람 돼지새끼 낳듯 매년 낳아기른 형제가 많으면 좋았네라 그게 그 집안의 번영 초석이었다. 그렇게 형제로 뭉친 이름 '산맘' 산의 드넓은 마음으로 서..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7.08.15
전안초등학교여 잘 있었느냐? 17.7.26 갑자기 나로부터 시작된 전안초등학교를 방문했다./264 엊그제 느닸없이 안부를 묻는 전화 반가운 신실한 사람 김재욱 주사다. 갑자기 전안학교가 그립다. 새로온 교장도 아는 안면이다. 축하해 주어야지 미루던 날을 당장 오늘 비운다. 아침 숫가락 놓자마자 출근하듯 연락도 없이 ..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7.07.27
수국정(水國亭) 바람 한 점 없었다. 17.7.19 옛 고향 고추친구와 저도 콰이강의 다리 둘러 왔다./264 진성 22회 친구들 머리 희어지니 엉겨붙는다. 갈 곳이 자꾸 없어지나 보다 . 아니 고향 짝사랑 짝꿍 만나려나 보다. 아이들처럼 만나기 전부터 밤잠을 설친다. 소풍 전날 밤이 된다. 둥둥 북치며 용감하게 만난다. 그게 소싯적 아..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7.07.19
천도복숭아 따기 17.6.10 창녕 장례예식장 둘러서 도홍마을 천도복숭 신나게 따왔다./264 오늘은 토요일 요즘 공휴일이면 모든 차 고속도로에 끌어낸다. 못 살겠다는 사람들이 모두 쏟아져 나온다. 참 잘사는 나라다. 그런데 죽겠단다. 사람의 관계 인력의 법칙으로 가까움을 나눈다. 편안한 당김음 만나면 안..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7.06.10
하정규 문병 17.5.8 데네기 고치친구 하정규 문병하다. /264 요즈음 흉보 유행의 달인가 여기저기서 친구들이 갔단다. 그놈들 가는 게 내 조바심이다. 전화소리에 깜짝짬짝 놀란다. 정규 친구가 병원에서 부른다. 심심해서 못살겠다고 참 뻔뻔한 세상 그래도 그게 좋다. 아직 죽지않고 살아있으니 예전 도..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7.05.08
장똘의 상처(喪妻) 17.5.2 장똘의 상처 위문하다./264 창원 북면 저 한 모퉁이 방동마을 맘씨 착한 장똘 내외 살았다네 그 아내 며칠전 불에 타서 눈물 못보고 황천갔다네 내게 첨으로 보낸 전화 눈물 머금고 우째야하냐고 내 눈물도 나도 함께 전화선을 타고 흘렀다오 영산신씨 아지매 등줄기 다리 수차례 수술..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7.05.03
낙매(落梅) 17.4.25 /264 매화꽃이 떨어진 계절 또 떨어지는 소리 세상이 무너지는 소리 낭패(狼狽) 앞다리 짧은 놈이나 뒷다리 짧은 놈이나 둘 다 합쳐야 제 구실하는 이리떼 그런 연관을 우린 낭매봤다고 한다. 어줍잖은 일이 늘 큰 일을 만든다. 무단히 오르던 길에서 자전거와 나동댕이쳤다. 내 몸이 ..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7.04.25
마산역 태극기 깃발 분노 17.3.5 마산역에서 틴핵분노 테극기 강연회 열고 3.15국립묘지까지 가두행진 하다./264 왜 이럴까 ? 우짤라 쿠노 이 나라를! 성난 민심들이 마산역에 모였다. 생전 안하던 태극기 들고 이제 사라져갈 늙은 애국자들이 역광장에 빽빽히 태극기 춤을 춘다. 찢어지는 스피커 소리에 짜증 한 번 내..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7.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