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일 18.7.30 염천에 전화기 고장 수리 작업으로 대청소하다./264 옛날 관공서엔 작은 일 거드는 아이 소사(小使)가 있었다. 비공식 행정보조요원이었다. 공식 일거리 없이 부르면 대기하고 심부름하고 청소하고 전화 받아 바꾸고 눈치 보면서 종일 불안정했다. 쥐꼬리 월급에 권력 빌붙이 몽매한 ..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8.07.31
월드컵 축구 만세! 18.7.16 드디어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우승으로 끝 마치다./264 인간이 만든 놀이 방식 축구 돼지 오줌통에 바람 불어 차던 옛이야기 둥근 공 하나에 온 지구가 이 염천 한 달 동안 오색 응원복 입고 얼굴에 황칠하고 국기들 몸에 감고 미친 듯 돌아버린 듯 경기장 관중석에서 또 길거리에서 ..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8.07.16
선풍(扇風) 18.5.20 /264 오늘도 멋바람 내 몸 휘날리겠지 그대 생각 보드라운 눈빛 내 몸 감싸겠지 난 오늘도 그대를 그리며 시원한 바람을 쐰다오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8.05.20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폐막 18.3.18.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을 본 감회를 쓰다./264 기간 : 2018.3.9 - 3.18(10일간) 경기종목 : 우리나라 6종목 전종목 출전 참가국 선수 : 49개국 567명 장소 : 평창군 - 개회 폐회식 주경기장, 설상 종목 경기 강릉시 - 컬링종목, 아이스하키 종목 정선군 - 알파인스키장 성적 : 80개 메달 종목 중 금..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8.03.19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18.2.25 동계평창올림픽을 본 감회를 쓰다./264 기간 : 2018.2.9 - 2.25(16일간) 장소 : 평창군 - 개회 폐회식 주경기장, 설상, 썰매, 점프 종목 경기 강릉시 - 빙상종목, 컬링종목, 아이스아레나, 아이스하키 종목 정선군 - 알파인스키장 성적 : 102개 메달 종목 중 금 5 은 8, 동 4 계 17개 7위 입상 지구..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8.02.26
병문안 다행심(多幸心) 18.2.23 종처수 초곡댁 목수술 위문 /264 어리숙하게 용심이 없는 초곡댁 산골 처녀처럼 영혼이 맑다. 창원황씨 8남매 큰며느리로 시집 와서 어린 시동생들 눈치없이 키우며 대가족 가사 빨래 허리 휘도록 꼬박꼬박 연한 배처럼 따르더니 이제 7순을 갓넘은 몸에 팔 다리로 가는 신경이 막혔..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8.02.24
독서 18.1.19 설민식의 조선왕조실록 읽다./ 264 참 무료한 오후 딸앳집 마루에는 햇빛도 없다. 빈집 지키려 간 우리 내외 외손주 두 놈도 모두 학원으로 달아난 후 신문도 텔레비젼도 무시해 버리는 젊음 방벽 사방엔 눈이 침침해 지는 책들 무얼해야겠는데 그들은 여우처럼 무섭고 무료와 견디..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8.01.22
첫눈 온 아침 18.1.10 마산에 첫눈이 왔다./264 밤새 깜깜한 하늘에 겨울 바람 찬 바람 내 숨소리에 놀라 일어나 보니 새하얀 임이 소복소복 오셨다. 밤새 눈감고 술레잡기하던 그리운 임 이벤트하듯 내리셨다. 내 임도 저리 아무 소리없이 내 등 뒤에서 두 손으로 내 눈을 가리고 꽃분내 솔솔 풍기며 마치 ..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8.01.10
짝사랑하던 연인 만나러 왔소. 17.11.27 옛 직원 법수초 김현숙, 박미선, 오정미 만나고 함안중앙초 김순태 만났다./264 길을 나서니 갑자기 사람이 그립다. 안 가 보고는 안돼겠다. 갑자기 보고픈 첫사랑처럼 어슬픈 약속 여러번 어겼다. 이제 변명할 기운도 없다. 오늘 당장 해야지 오늘 당장 봐야지 눈병이 나기전에 맘이 ..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7.11.27
홀애비된 붕우 17.11.1 진외가 성환욱 상처 조문하다./264 .내 할머니의 친정 손자 그는 고모할머니 집이요 옛날 할머니따라 이름난 훈장집 난간마루를 쫓아다니며 한문 글읽는 구성진 소리 듣고 따라 리듬을 배운 외가였다. 동갑 친구 초등학교 동창이다. 그가 아이들 다 장성하자 그만 아내가 치매에 걸려..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1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