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2 하루의 완성 밤길 산호천변을 돌다./264 코스 : 집-통합교-한일교-오호교-한일교-통합교 3바퀴-집 거리 시간 : 11,330보, 9.5km, 2.0시간 특색 : 그림자와 묵언수행하며 밤길 보람있게 걸었다. 밤이 되어 밖으로 나간다.원래 역마살 끼인 내 복조무조건 움직여야 맘이 해방된다.이제 염천 무더위 해제되니 갈바람이 태풍오기전 바람처럼 시원해졌다.난간에 핀 페추니아도 어느듯 색이 바래져 간다.도랑가 고수부지에 난 풀을 어느새 다 벌초해 버렸다.푸른 녹색빛이 허황한 가을 들판처럼 메말랐다.색깔이 주는 메마름이 황망해진다.사람은 느낌으로 감사하며 사는 동물인가날 간지르던 바랭이 풀꽃이 갑자기 그리워진다.조금씩 자극을 주던 쾌감이 없어지니 빈 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