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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곡 둘렛길 게으런 산책

23.9.26 산수벗 서원곡둘렛길 임항선 석전동 대로길 걷다. 코스 : 집-관해정-데크길-백운사-약수터-학봉자락길-너른마당-대밭집가든(해물찜)-관해정-롯데A-회원초-임항선-석전네거리-석전동-마산우체국-한일1차타운-집 거리 시간 인원 : 13500 보, 10km, 5.0시간, 4명 특색 : 가루비 오는 날 게으르게 도랑가 데크길로 자주 쉬고 피로감은 나이탓이었다. 난 걷는 길 모자라 회원동 임항선으로 집에까지 걸었다. 뿌우연 안개 온 산을 희미하게 지우개질 한다. 구름낀 그늘길이라 안심하고 가지만 땀은 은근히 배어 내온다. 관해정 은행나무 밑에서 성진 엄살로 오늘은 곧장 서원곡 교방천 도랑가 데크길을 오른다. 잦은비로 하천바닥이 뒤집혀 포그레인 작업 바윗덩이 하상에 깔고 콘크리트 시공 중이다. 지난 폭우로..

오후 봉암해안로 한바퀴 산책

23.9.25 가을 날 오후 자전거에 실려 봉암동 한바퀴 돌다/264 코스 : 집-농협-3.15아트센타-야구장-신세계백화점-수출자유교-사각정-봉암교삼거리-부산은행-무학소주-삼각지공원-홈플러스-가고파초-로타리-집 거리 시간 : 13.7km, 1.5시간, 혼자 특색 : 만조 가을바람이 여리다. 나간김에 훌쩍 한바퀴 도니 맘 상쾌하다. 세상구경하러 자전거에 실려 나간다. 먼저 용무로 농협 들러 세금 넣고 추석이 다가오니 용돈도 손자놈 보러 찾았다. 용무 마치니 핸들 돌리는대로 달린다. 3.15아트센타 무슨 공연 있는지 둘러보고 운동장으로 들어가 한바퀴 빙돌고 신세계백화점 앞으로 야구거리 지나서 산호동해안로를 달려 수출자유교 건너서 옛날 타코마조선 부두 사각정자에 앉아 마산만 퍼진 풍경 바라보며 쉬고 다시 해안..

서항끝 밤라이딩 시원 상쾌

23.9.23 추분절 혼자 밤 자전거 산책 마산서항을 둘러오다./264 코스 : 집-한일R-마산어항-김주열공원-해안로-서항(반환)-해양누리공원(밤단축마라톤)-마산어항-오동천공원-한일R-집 거리 시간 : 16.5km, 2.5시간, 혼자 특색 : 추분절 반달이 떴다. 등에서 바람부니 시원하고 긴팔샤스 입고도 땀이 나지 않는다. 가을 기운이 바람에 뭍어 온다. 풀벌레 소리가 커진다. 해양누리공원 야간 달빛달리기 축제중이라 공원로 차단했다. 오늘 나서고 보니 8월 상현달 뜬 추분절이다. 올해도 이미 3/4이 지나가고 가을의 중추를 지나고 있네 귀엔 풀벌레소리 쟁쟁 귀머거리 되라고 울어대고 가을소린지? 영혼소린지? 가는 귀가 먹으려나. 긴팔셔츠에 시원함이 그대로 땀이 안난다. 완전 가을철 중점 밤낮의 길이가 같다..

9월 종친회 이사회 생오리맛집 만복

23.9.22 석전동 생오리집에서 9월 이사회 하다./264 참석자 : 종인 원로 21명, 비용부담 : 장례 제전 감사 - 고 석정회장 부인이 비용부담 9월 월례회에 늦게 출발해 나갔다. 아내 목이 꽉 잠겨서 말을 잘 하지 못함다. 그저 슬쩍 지날 것 같은 병이 자꾸 깊어지니 나도 마스크 다시 쓴다. 많은 사람 사이에 나서기 두렵다. 나도 목젖밑이 켕긴다. 따라 올까봐 돌아 앉아 밥먹는다. 석전동 지하 생오리집 22명의 종인들 오래간 만에 빽빽하게 모였다. 먹음직한 오리생고기 훈제고기 생고기 차례대로 내다놓고 굽는다. 그간 안부 물으며 즐겁게 맞는다. 오늘은 지난달 돌아가신 고 석정 고문 장례에 종친회에서 치제를 지내며 조문한 배려에 상주인 아지매 직접 나와 접대하신다. 고마운 종친애에 감사드린다. 모두..

우곡사 용추계곡길 물천지

23.9.21 자여 우곡사길 너머 용추계곡길 계곡류 건너서 물천지였다./264 코스 : 집-창원역(환승)-(버스)-자여초입구-서천지-우곡사-고갯마루-용추계곡류 건너기-용추정(점심) - 창원중앙역-(버스)-창원시청-마산역 거리 시간 인원 : 13,530 10.02km, 2.5시간, 12명 특색 : 산골짝마다 물천지 만폭동이더라. 처음 계곡류에 바지걷고 만폭동 건넜다. 밤새 억수로 빗방울 창문을 때린다. 그 소리에 걷기 신청 등록을 내리는 자 생긴다. 내 맘은 한번 결정은 다시 되돌리지 않는다. 길사랑 무조건 목요일이면 go다. 가랑비 맞고 우산쓰고 창원역에 나갔다. 어제 저녁 불참자 오늘은 또 간단다. 창원역에서 7번버스 환승하고 자여초등학교 입구에서 내렸다. 온 산천이 비에 흠뻑젖어 늘어져있다. 구름이 ..

아내의 허약감

23.9.20 아내 두번째 코로나 판정을 받다./264 이제 인생기계 다 마모되어 여기저기 병원 쇼핑하며 생명을 구걸하러 다닌다. 피골상접한 모습에 손등 팔뚝엔 지렁이 기어다니고 바람불면 날아갈 것 같은 그 생존 사랑을 주기위해 살아있는 사람이다. 매일 밥 빨래 약 챙겨주고 오만가지 집안 걱정 혼자 다하며 아이들 재산관리까지 걱정해 주는 맹렬여사 그런데 요즘 영 풀이 죽었다. 온 세상이 귀찮은 듯 목소리까지 쉬었다. 혼자서 가슴앓이 하고 있구나. 코로나 자가점검기에 콧물 떨어뜨리니 검은선 붉은 선 두 줄이 나타난다. 아이구 어쩌나 우중 서정철내과로 자전거 타고 간다. 같이 가려고 해도 혼자 간단다. 조금후 걸려온 전화 코로나란다. 지난번 우리 내외 한 번 거쳐갔는데 다시 달라붙었다. 지난번 남지 외출이 ..

서원곡 둘렛길과 용마공원 꽃무릇

23.9.19 산수벗5 서원곡둘렛길과 혼자 용마공원 꽃무릇 잔치장 돌다./264 코스 : 관해정-석불암-약수터-너른마당-대숲길-관해정-회원중앙시장 창녕집-(버스)-집-양덕동 사무소-양덕동우체국-삼각지;공원-용마공원꽃무릇길 산책-야구장-3.15아트센타-집 거리 시간 인원 : 13,900 보 10.3km, 3.5시간 5명, 오후엔 라이딩 특색 : 허약한 상태로 동참 다시 재생힘 창녕집(주인 : 광산 대동리 화북사람, 광산초 23회) 전어회 즐김 동사무소 들러 인감증명 발행 송부 용마공원 꽃무릇축제장 만개 사진촬영 어제 고향 벌초작업으로 내 허한 모습 낱낱이 공개했다. 동생 만당도 역시 병약자 그러나 부모님을 위한 정성은 같았다. 그렇게 고생고생하고 다봇하고 내려와 밤새 열나 해열진통제 먹고 아침에 흐리멍한 ..

선조부모님 청소하고 머리 빗질하다.

저멀리 하늘나라에서 내려다보며 잘 되라고 응원하는 목소리 기도하는 마음으로 들린다. 1년내내 풍찬 노지에 잡초에 덮혀 무관심하게 방치해 뒀던 자손놈들 일년에 겨우 한번 청소해 주면서 오만 인상 다 찌푸리며 허약해질대로 허약해진 몸 무덤앞에서 탈기를 한다. 숨소리 가쁘게 허덕이며 젊을적 한번 쉴 정도를 대여섯번 퍼질고 앉아 쉰다. 이제 벌초도 손을 놓아야 될 땐가보다. 야무지게 다 깎지 못하고 예초기 소리 윙윙 성내게 한다. 풀이 올여름 내 키 한길이나 우거졌다. 엄마 산소 위에는 축대까지 무너지고 돌더미 겨우 들어 올려 어슬프게 쌓아올렸다. 예초기 잡으면 서툴고 까꾸리질 해도 가슴이 터질듯 숨이가쁘다. 겨우 그늘에서 자제하고 나서야 또 시작했다. 나는 숨이 가빠 나대로 얼굴 노래지고 한살 아래 동생은 더..

장모님 산가 청소

23.9.17장모님 산소 성묘하러 갔다가 종처남댁 형제와 만나다. 가다./264 가을 장마처럼 내리는 궂은비 벌초철 토,일요일 마냥 질질 내린다. 시간 내어 준비해 잠시 다녀오자고 아내와 장모님 만나러 떠났다. 일할 나보다 아내가 더 걱정이다. 제발 덤덤히 있으면 알아서 하련만 모든 일을 끝까지 생각해 나쁜 것만 추려 미리 걱정하는 태도가 걱정스럽다. 너무 예민하니 생명을 더 단축하기에 두렵다. 그러나 지금까지 해온 버릇이기에 어쩌랴! 용산리 동향 산소 고맙게도 사촌 처남들이 이미 벌초를 다 하고 갔다. 늘 고향을 지키는 굽은 솔은 나맘 돌보는게 아니라 큰집도 돌보는 맘이 고맙다. 어제 그 비 많이 내리는 속에도 묘소주변 벌초해 주어서 베어진 풀은 깔려 있었다. 까꾸리질 아내가 하고 난 주변의 주목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