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숭산(美崇山)에 올라 03. 6. 18 도천초 합천야영수련장에 참가/264 알싸한 새벽 공기를 두 손으로 가르며 혼자 산을 오른다. 푸더덕거리는 날짐승 소리가 간혹 머리를 쭈삣거리게 하지만 나뭇가지 위에서 잠 버릇하는 것처럼 들린다. 숲 속이 길을 비키듯 나무를 사열하고 땀과 가쁜 숨을 내쉬며 오직 정상을 꿈꾸는 어리석은 .. 따뜻한 만남 1/국내외여행 2007.07.04
남산을 오르며 이 동 춘 교장 (전 남산·도천초등학교) 높은 산맥에 가려진 낮은 봉우리는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작은 내가 있기에 큰 네가 돋보이는 걸 왜 모르는지? 시가지 남쪽에 똥메처럼 드러누워 짙은 바다 내음과 거센 파도를 막아내고, 온갖 역사의 아픔도 잠재우고, 해와 달이 거쳐 지나가는 진해의 표상이 되..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7.07.03
돌탑이 되어 04.5.23 (일) 오후4시 먼등골에서/264 나는 오월의 오후 먼둥골 돌탑 속에 앉아 하나의 탑이 된다. 매미 태풍 속에서도 끄덕하지 않은 숲을 지키는 기원들이 모여 내일을 만든다. 눈을 감으면 동무가 된다. 부처님 탱화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자비가 탄다. 세상을 향해 사랑이 된다.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7.07.02
아름다운 西湖 06.1.25/264 온 시인 문객이 역사와 문화를 포장하듯이 중국의 선비들이 푸른 물빛에 빠져 나를 부른다. 연록색 꿈이 가늘게 싹트는 호숫가에 탄식과 사랑이 여유를 부리고 푸른 하늘이 빠져 신음한다. 여기 긴 세월속에 아름다운 해와 바람과 구름이 안개를 뿜어 올려 새벽부터 오가며 거울을 닦는다. 병.. 따뜻한 만남 1/국내외여행 2007.06.30
꿈에 도전하는 용기는 아름답다 [국군의 날 육군 8358부대 장병에게 드리는 말] /안계초등학교 교장 이 동 춘 ○ 미래를 여는 용기와 자기주도적 체험 교육 며칠 있으면 국군의 날과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옵니다. 국군의 날은 애국의 표상이며 추석은 효를 실천하는 날입니다. 우리 안계초등학교 교육가족들은 여러분의 기념일 국군..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7.06.28
6.25를 알고 잊지 말자 [6.25 특별교육 자료] / 학교장 이동춘 1. 6.25 이전의 역사 일본으로부터 해방 전부터 북한은 전쟁 준비를 시작했다. 1945.8.15 해방 양분된 국토 38선 이북 소련 진주-공산주의 38선 이남 미군 진주- 민주주의 1945. 8.15-1948. 8.15 3년간 미군 군정 실시 - 북한은 공산주의 통치 - 군비 확충 남한은 민주주의 통치 194..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7.06.25
나비가 다녀간 아름다운 학교 /교장 이동춘 태풍 '나비'가 9월 6일 우리 나라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장대비와 온 몸을 휘감는 바람이 거세게 몰아쳤습니다. 늙은 벽 틈새에서 비가 줄줄 새고 창문이 한없이 울었습니다. 키 큰 낙우송 나무는 빗자루 마냥 하늘을 쓸고 있었고 나뭇잎을 꽃가루 마냥 마구 뿌려댔습니다. ..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7.06.19
호주교육 연수 보고서 03년 8월 5일부터 8월 14일까지 10일간 교육자원부의 추천을 받아 우리나라의 반대편인 남반구 선진국 오스트레일리아(호주)를 보고 왔습니다. 이 연수를 통해서 자연이 풍부하나 조금씩 조금씩 활용하면서 사람의 삶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 건강과 스포츠를 생활처럼 즐기는 나.. 따뜻한 만남 1/국내외여행 2007.06.19
晋城 22回 예순 살의 修學旅行 06.4.21-23 진성초 22회 병술 회갑여행/ 육사 이동춘 4월 만화방창(萬花方暢) 좋은 계절에 우린 일찍 보낼 놈은 보내고 아픈 놈, 바쁜 놈은 빼고 명예와 위엄도 간과 쓸개도 안방 벽에 걸어두고 별 볼 일 없는 어린 동심들이 모여 2박 3일 예순 돌 찬치 수학여행을 떠났다. 세상이 친구요, 하늘.. 따뜻한 만남 1/국내외여행 2007.06.19
외손자 호야 귀여운 호야 첫돌이 오늘 7월2일이다,. 내 가슴 앞에서 하루에 오백 개, 천 개 막 뛰어대던 놈이 요즈음 기어가기 선수가 되어 온 마루를 쏜살같이 휘젖고 다닌다. 유아 기어가기 종목 올림픽 선수로 내보내고플 정도로 날쌔다. 어느 날 뚜벅 한 발 내딛드니 두발 세발 걸음을 늘리고 무슨 옹아리로 말소.. 따뜻한 만남 1/가족사랑기 2007.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