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산방(木浦 散訪) 07.7.25 목포 유달산을 둘러보고 /이동춘 서호(西湖)의 서쪽 끝 영산강 방조제가 강을 막고 예전의 펼쳐진 갯펄이 밀려나고 개발의 상징물들이 죽순처럼 솟았네 목포(木浦) 일제 때 집산 목화 포구였으니 유달산 나지막한 바위산에 꼭대기까지 옹기종기 달라붙은 집들이 한 더위와 더불어 .. 따뜻한 만남 1/국내외여행 2007.07.30
담양의 밝은 달 07.7.27 담양 골든모텔에서 / 이 동 춘 초저녁 잠이 나그네 피로를 걷어내고 냉풍기 소리에 감각을 일깨우니 담양의 소슬한 달이 작은 창문에 걸려 오도가도 못하고 나를 반긴다. 한낮 소쇄원(瀟灑園)에서 광풍제월(光風霽月)의 그 달이 내 다리를 붙잡고 신음하는가? 하도 곱기에 카메라로 .. 따뜻한 만남 1/국내외여행 2007.07.30
삼천포항에서 03. 1. 1. 계미년 첫 아침 / 264 온 정성과 힘이 모여 새벽 바다를 움직인다 잔물결이 도시 속으로 파고든다 시커먼 하늘이 창문을 연다 굵은 힘줄이 뻗치며 물결 위에 핏빛의 수를 놓는다. 발전소의 굴뚝에서도 연기가 멈춘다. 사람들의 숨소리가 멎고 힘이 모여 그리고 바램이 모여 해를 불러 올린다. 뽑..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7.07.23
"때문에" 대신 "덕분에"를 "때문에" 대신 "덕분에"를 행복 디자이너, 행복한 강사로 유명한 최윤희 씨는 하루하루 스케줄이 빼곡하게 차 있어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한 번은 다음 장소로 급히 이동하기 위해 강연 전에 콜택시를 예약했다. 그런데 강연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약속한 시간이 한참 지나서 택시가 있는 곳으로 가게 .. 건강한 만남 3/좋은자료실 2007.07.21
모두를 감사하게 하소서 ! 뛰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아프고 피곤할 때 용기를 주시고, 괴롭고 외로울 때 소망을 주셨으며, 모두를 지켜 큰 사고 없이 하시고, 고통을 헤엄치면서도 아주 빠지지 않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나를 사랑해준 사람도 감사하고, 나를 공격해온 사람도 감.. 건강한 만남 3/좋은자료실 2007.07.12
종암산 위에서 산맘 종암산 등산 /03. 2. 9./264 난 난생 처음 이런 광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아침의 알싸한 기운이 몸서리치듯 차가운데 어느 골짜기 토담집 굴뚝에 하얀 연기 올라오고 쩔쩔 끓는 구들막을 그리며 안개 속에서 산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가슴까지 찬 호흡을 멈추고 아름드리 소나무 숲을 지나 새벽을 끌..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7.07.10
백령도 순례 03.6.13/청소년연맹 책임지도자 백령도 순례 참가기/264 유월의 안개가 그렇게 귀찮게 구는데 우린 함정에서 신비의 정경을 그림그리고 있었다. 북한 쪽 깊숙히 박혀있는 천혜의 요새 그 속에 수많은 눈들이 숨소리 한 번 크게 쉬지 못한 채 긴장감에 쌀쌀하게 떨고 있을 거라고....... 아홉 .. 따뜻한 만남 1/국내외여행 2007.07.10
부광(釜廣) 연락선 은하호 갑판에서 04.5.11.도천초 일본방문단 인솔/264 2004년 5월 10일 갑신유람단이 되어 꿈과 희망을 엮어 현해탄 위에 돗자리를 깐다. 부산항이 배웅하는 손짓 속에 미끄러지듯 환송대열을 빠져나가며 울긋불긋 솟아있는 용솟음치는 빌딩의 의지를 읽으며 나는 또 하나의 애국자가 된다. 물결이 거세지니 아.. 따뜻한 만남 1/국내외여행 2007.07.07
명품 CEO 우리 사장님은 '명품CEO'일까? - LG경제硏 ‘명품 CEO의 8가지 조건’ 제시 경영자라고 다 같은 경영자는 아닐 것이다. 명품 브랜드가 있듯이 CEO에게도 ‘명품 CEO’가 있기 때문이다. 시장으로부터 탁월한 성과 창출 능력을 인정받는 경영자. 아울러 사회와 구성원들로부터 존경받는 .. 건강한 만남 3/좋은자료실 2007.07.07
안승대(安承大) 형님을 먼저 보내며 2003.6.20 / 이동춘 유월 스무날 뇌성치는 소리 갑자기 들리더니 소나기 한없이 쏟아 부었다. 김 빗줄기 속에서 게으런 이 자동차 세차하듯이 때 묻고 오염된 인생을 아침나절 내내 청소하였다. 그 속에 드문 이 있으니 좀 더, 좀 더 ,,,,,,,, 애닲다. 어이하리. 늘 교육만을 버릇처럼 얘기하면서..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7.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