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국내외여행

호주교육 연수 보고서

황와 2007. 6. 19. 12:03

 03년 8월 5일부터 8월 14일까지 10일간 교육자원부의 추천을 받아

 우리나라의 반대편인 남반구  선진국 오스트레일리아(호주)를 보고 왔습니다.

 이 연수를 통해서 자연이 풍부하나 조금씩 조금씩 활용하면서

 사람의 삶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

 건강과 스포츠를 생활처럼 즐기는 나라,

 여행과 관광을 즐기는 나라  호주에서

 사람의 삶과 자연을 넉넉하게 해 주는 호주 교육을 보고 온 소감을 적어두었습니다.

 혼자 보고 썩히기보다는 모두에게 알리고 싶어 이를 안내합니다.
 읽고 다음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나의 보람이겠습니다.

 



 

[교원 특별 해외교육(호주) 연수 보고서]

 


                      인간의 삶과 환경을 넉넉하게 하는  Australlia의 교육

 

                                                                                                                  경남 진해시 도천초등학교장 / 이동춘


 선진 외국교육의 참 모습을 체험해보고자 지난 8월5일부터 8월14일까지 10일간 환경과 자연을 잘 이용하여 복지국가를 이룩하고 있는 호주의 교육제도를 집중 탐구해 보고 방문하여 확인하는 중요한 연수가 있었다. 우리는 3개주를 순방하며 주 교육청 2곳, 초등학교 3개교, 고등학교 1개교를 방문하여 호주의 교육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하면서 짬 내어 국민의 생활모습과 자원, 관광 산업의 모습을 보고 왔다.  여기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한 내용을 요약해 보고자 한다.
 
1. New South Wales 주 교육

 

 가.  Andeavo sports high school 방문

 

 시드니시 소재인 체육고등학교로 스포츠를 즐기는 호주인의 모습을 이 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읽고 있었다.
 학교장인 에인 스미스씨는 방문하는 그 날이 연중 하루 있는 '청바지 입는 날'로서 교원과 학생 모두가 청바지를 입으며,

1 A$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었다. 이 학교는 체육 선수 중점지도와 체육선수 수업결손 특별지도를 위해 노력하는 학교라고 소개하였다. 
 뉴 사우스 웨일즈 주에는 약 80,000명의 교원이 있는데, 이 학교는 1997년에 체육고등학교로 개칭하여, 현재 한국인 학생 1명도 유학 중에 있었다.
 교과목은 교과과목 위주로 교육과정이 편성되어 있는데 과목은 광범위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 곳에는 주 5일제 수업을 실시하고 있고 우리와 같이 교사에 따라 야간 작업 등 시간외에 근무하는 경우도 많으나 

이는 그 교사가 당연히 해야할 일을 수행하는 과정이므로 초과 근무 수당은 없다고 하였다.
 선도를 요하는 담배와 술 먹는 학생 지도는 ① 도서관에서 반성문 쓰기를 시키고 그래도 안되면 ② 유기 정학을, 다음은

 ③ 무기정학을 그래도 안들으면 다음은 ④ 문제아 교도기관으로 보낸어 고친다고 한다.
 비정규 교사의 급료는 5개 등급으로 나누어 1일 4시간씩 근무하면서 주당 225 A$(한화 약15만원 상당)을 지급하고

연간 12개월의 자기 부담 연금을 공제한 후 퇴직금을  지급한다고 하였다.
 교원 정년은 남교사 60세, 여교사 55세 이상이면 퇴직하는 것이 보통이고  단기 근무하는 비정규직 교사는 나이 정년이 없다고 하였다.
 특히 이렇게 나이 많은 연령 교사는 자기 돈을 조금씩 내면서 근무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교사의 수업에 대한 재량권을 인정하여

 자율적인 교육력을 강화하고 있고, 학급경영을 관리하는 교장의 간섭보다는 교육의 책임감을 강조하고 있었다.

 

 

 

 나. Cromer Public School 방문 

 

 이 학교는 Sydney시  소재로 체육고등학교에 인근한 아름드리 고목 숲 정원과 나무가루로 덮여진 안전성이 고려된 아름다운 초등학교였다. 이 학교는 학교 건축 시작부터 계획적인 설계에 의해 건축된 학교로 건물마다 바닥의 높이가 다르고, 자연의 채광이 들어오도록 설계된 학교 공간이 배치되어 있었다.
 이 학교는 교직원 노동조합원의 이슈로 교무실과 체육관에 ' The issue is Public Education(이슈는 공교육이다)', ' The future is Public Education(미래는 공교육이다)'라는 특이한 구호가 크게 붙어있었다. 그러나 노조의 협의 조건은 주로 급료나 근로 조건, 교직원 채용시 심의 참여, 학교정책 심의 참여를 주장하는 정도이며 과격하게 운동하지는 않다고 하였다.
 어머니회(PTA)는 학생 부모는 누구나 참여하게 되어있고 월 1회 회의를 개최하고 수익사업을 통해서 학교 예산의 10% 정도를 지원하는데 주로 학생 유니폼 판매(1벌당 한화 15,000 - 20,000원 내외 (중국산 제품), 공연권 판매, 각종대회 참가권 판매 등 수익사업으로 기금 마련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아버지회도 최근에 결성하였는데 주요활동은 학교 시설을 고치는 일과 페인트칠 등을 봉사한다고 하였다. 

 학생의 진로 지도는 대부분 학생과 학부모와 교사간 상담으로 학부모가 수용하지만 그래도 어려우면 학부모, 장학사, 교원간 상담으로 지도하고, 최종적으로는 학부모와 교육감과 상담을 통해서 아동의 진로를 결정한다고 하였다.

 각 교실에는 학생들의 작품이 주렁주렁 매달린 교실, 벽면에 걸린 가방 걸이, 미술 활동을 강조하는 학생 작품철 등 창의적인 미술작품이 많았으며   도서실에는 책의 크기가 달라 매끈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잘 분류된 도서, 늘 대기하는 사서교사의 활동, 자유로운 대출, 사용된 학습자료를 코너에 집중 보관하여두었고 교원용 도서는 따로 집중 분류하여 연수장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교육정보 자료가 도서실에 통합되어 정리되고 있었다. 체육관은 코트가 그어지지 않은 작고 낮은 규모였으나 벽면에 아동작품이 게시되어 있고 무대가 설치되어 있으나 넓지 않은 조촐한 강당이었다. 한 교실에서는 학부모 회의가 개최되고 있었는데 학부모들이 사업추진을 위한 협의 중이라고 하였다.
음악실에서는 학부모 자원인사가 음악 지도를 위해 준비중에 있었는데 관악기와 건반악기, 타악기가 구비되어 있었다.
 학교 야외 학습장에는 지붕이 있고 사방이 둘러막힌 모래 놀이장이 있었고  아스팔트 포장된 마당에는 2학년 오후 체육놀이 특별학습이 진행 중이었으며 학부모와 보조교사가 열심히 스포츠놀이를 지도하고 있었고 고목 나무 밑 야외 학습장에는 나무껍질을 갈아만든 가루를 널어놓아 벤치와 함께 안전과 거름을 동시에 해결하는 듯 하였다. 그리고 드넓은 잔디 운동장에서는 아이들이 축구, 야구, 크리켓을 하며 놀고 있었다.
 특히 학교 내 행정실이 없었으며 관련 행정과 예산 업무는 담당자(전교직원)가 자기 업무별로 나누어 담당하는 것을 불편해 하지 않는 눈치였었다.

 

 

  2. Victoria 주 교육

 

  가. Victoria State 교육청 방문 
 
  다음은 벨버른 시로 이동하여 빅토리아주의 교육청을 방문하였다. 
교육청에서는 명찰을 만들어 두고 사전에 파워포인트로 준비를 다하였는데 동 허드슨 교육과장은 천천히 진행하며 즉시 즉시 질문과 답변으로 우리를 잘 안내해 주었다. 이곳의 제도는 바로 우리나라 교육제도와 꼭 같이 유치원,1-6학년제이었다.  

 

  나.  Glen Iris Primary School 방문

 

  빅토리아 교육청을 방문하고 가장 우수한 학교인 멜버른시 소재 12학급 300명 규모의 이 학교를 아침 일찌기 등교할 때부터 관찰하기로 하였다. 학교장 미스 콜린즈는 여교장으로 매우 친절하고 키가 컸으며 08:30 아침 교문 여는 것부터 스스로 시작하였다.
 현재 이 학교에는 한국 아동 2명이 유학 중이었고 학부모도 만났다. 유학을 잘 온 것 같다고 하였고 학교 교육에 믿음이 간다고 하였다.
이 학교는 이전에 한국 학생 5명을 홈 스테이한 적이 있다고 하면서 한국 학생들은 수학 계산 능력은 우수하나 응용 문제 해결력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하였다. 우리 교육의 병폐를 지적하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렸다.
 이 학교는 장애아가 5명이 있으나 모두 일반학급에서 통합 교육을 받고 있고 교원들도 가르치면서 장애아와 같은 기구를 착용하고 수업함으로써 장애아의 불편함을 체험하고 아이들이 느끼게 하는 것은 우리가 꼭 배워야할 것이다.
학교예산은 주 정부 예산에서 배정하고 있으며 일부는 학부모의 노력으로 충당되고 있다고 하였다.
교원의 임용은 교직원은 학교장이 임용하고 있으나 지금부터 12년 이전에는 주 정부 교육청에서 발령을 낸바 있었다.
 학교장의 임용은 먼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선발하는데 자기 추천서와 면접 및 검토 등으로 임기 5년을 보장하며 임기 중 문제가 없었으면 재임용은 가능하나 주로 퇴임하거나 다른 지역 학교로 이동해 간다고 하였다.
 현재 교원의 정년은 65세 제도가 없어졌으나 55-60세 사이에 주로 퇴직하는 추세이라고 하였다.
 학교장의 권한은 학교 운영상 모든 책임을 지며 예산, 시설, 학교정책, 학교평가 대비(3년마다 1회), 영어 수학 학력평가 도달도 확인(주 교육청에서 성취수준 도달도 확인), 부모님의 만족도, 교사의 만족도 조사, 교사와 상담 등을 추진한다고 하였다.
 교육연수 지원은 교감이 담당하고 있는데 연초에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curricurum day'라는 날로서 연 4일  교육과정을 짜는 날인데 학생은 등교하지 않는다고 한다.
  교사의 주된  임무는 수업지도는 물론 문제아 상담, 능력별 그룹지도 등과 특히 교과서 중심보다 교육활동 과정을 중시하며 1-2학년 읽기를 위하여 파트타임제   보조교사를 전담교사 형태로 채용하여 지도하고 있고 임용조건에 명시한다고 하였다. 
 교원의 봉급은 신규교사 6년마다, 경험교사는 6년 후 즉 임용 12년 후에는 연봉이 같아진다고 하고 교사 초임 연봉은 약 42,000 A$ (한화 약 3,500만원)정도 된다고 하는데 그 중 40%는 국가 세금으로 나간다고 한다.
 교육 연수는 동료 직원중 능력자를 중심으로 연수하고 개인의 연수는 개인 문제로 생각하여 개인이 연수비를 당연히 부담한다고 하였다.
  학교장의 교내장학은 자유로이 수업에 참관하여도 지장이 없으며, 교사의 근무 평가는 자기 스스로 검토하여 연 3회 자기평가 후 교원 인사담당에 보내고 이를 검사 기록하여 차후에 참고하도록 한다.
 기타 성교육은 학교 자체적으로 교사가 해결하고 여 교원 중심 교직사회이므로 현재 남교사가 꼭 1명이 있는데 매우 인기가 높다고 하였고, 남자 교사들은 봉급이 더 높은 직종인 치과의사, 변호사, 의사, 기술자 등을 찾아 취업하므로 남자의 사범대 지원율이 매우 낮아 현재 우리나라의 모습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학교 급식은 하지 않으므로 아침에 개인별 도시락 가방을 메고 등교하며 학부모회는 바자회를 통해서 학교 예산액의 10%정도를 모금하여 예산에 충당하고, 주당 수업 시수는 1인당 약 25시간 정도라고 하였다.
 외부인사에 대한 학교 안내는 반드시 학교장이 안내한다고 하는 모습은 매우 타당하다고 느꼈다.
내가 미리 준비해 간 선물 윷놀이 세트 2개를 이 학교에 기증하였고, 멜버른 한인회 한글학교에  2개, 그리고 이국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현지 가이드 김인호씨 자녀에게 윷놀이 세트  1개를 기증하였다.
  이 학교를 돌아보는 중 한국의 공기돌 놀이를 수업 중에 지도하는 남교사 있어 물어보니 한국에서 여행하며 조금 배웠다고 하였다. 이 분이 바로 이학교의  유일한 남자 선생님이었다. 


[ 현지 가이드에게 들은 호주 교육]

 

 호주 학교 학생의 등하교는 유치원생부터 1,2학년 학생은 어리니까 반드시 학부모가 동행하도록 하고 있으며 만약 학부모가 오지 않으면 담임교사가 아이를 데리고 있으므로 퇴근하지 않는다고 하며 개학 전, 하교 후 활동은
 'After school'이라 하여 체육관에서 놀이가 이루어지며 오전 위탁활동은 8-9시까지 1시간을 1일 7 A$, 오후 위탁활동은 오후 3:30-5:00 1시간 반 동안 1일 7 A$를 지불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학교의 개방은 08:30에 학교장이,  담장의 높이는 약 1m 정도 철망으로 작은 문이 여럿 나 있고 큰 문주가 있는 우리나라나 일본 학교 입구와는 대조적이었다.
학교에는 당직하는 제도가 없으며, 매주 학교에서 소식지를 학부형에게 제공하고 학교마다 특별 행사가 있을 때는 학교 교문 입구에 장기적으로 게시하여 주민이 알고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었다.
 도시락은 아동들이 지참하는데 주로 샌드위치이며 수업중 벌을 받으며 점심을 먹이는 모습도 방문중에 발견되기도 하였다.
 교직원은 오후 5시면 바로 퇴근하며 특히 일과 중 퇴근 시간이 되면 즉시 중단하고 퇴근하고 다음날 그걸 추진한다고 하였다.
 장애자 교육을 위해 교사가 장애 기구를 착용한 후 다른 학생을 지도함으로써 장애자에 대한 이해와 아동의 봉사 배려 교육에 큰 효과를 올린다고 하였다.,
특히 아동에게는 직접적인 skinship을 금지하고 있는데 구타 또는 이성이 만지는 것은 금하고 있으므로 주로 말로서 칭찬한다고 하였다.
이곳 호주에 살면서 특히 불편한 점은 ① 인터넷이 너무 느리고 무선 인터넷이 없다는 점이고, 어느 사립초등학교가 7학년부터 노트북을 지급한다고 선전해 놓고 막상 지급한 노트북은 구형으로 느려서 사용하기 불편한 걸 생색만 낸 광고효과였다고 한다.
 ② 공중 목욕탕이 없어 온천욕이나 찜질방이 그리워 진다고 하며 ③ 인건비가 비싼 업종은 중국으로, IT산업은 인도로 공장을 이동해 가는 경향으로 넉넉하게 살기가 곤란하여 무조건 일하지 않으면 삶을 즐길 수 없다고 하였다.  
  


3. Queensland 주 교육

 

 가. Queensland 주 교육청 방문

 

브리스번에 있는 주 교육청을 방문하였다. 이곳에서는 팜프렛을 위주로 OHP로서 설명해 주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퀸즈랜드 주의 인구는 약 65%가 바닷가 지역에 분포하고 산촌과 사막지역에는 인구가 희박하여 심지어는 학생이 1명만 있는 학교도 있고 교원들의 근무를 기피함으로써 큰 교육현안 문제로 안고 있으며 그 곳에 근무한 교원을 위하여 순환원칙을 세워 임용하고 있으나 완전히 해결할 수 없어 통신교육, 인터넷 교육 등 원격교육으로 대신하고 있다고 하였다.,
 브리스번에서 케언즈시까지 약 1,720km로 넓은 주 영토와 약 1,300개의 학교 (유치원 773, 초 977, 중등학교 181, 고등학교 74교), 약 48만 명의 학생, 약 3,500명의 교원수 (교원의 27.7%만 남교사 )로 이루어졌다고 하였다. 
  교육학제로는 초등 7학년제로 preschool(유치원 과정)은 5세아로 현재는 희망자만 수용하고 있으나 2007년부터는 의무 교육화하도록 되어있다고 하였다. primary(초등학교 과정)은 1-7학년제로 1년 더 긴 제도이다.   
 이 주의 전략적인 교육 진흥 방안 계획 속에는 한국 등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활동하는 걸 보니 그리피스 대학에 다니는 우리나라 유학생이 많다고 하였다.
 교육청의 주된 활동은 각급 학교를 장학활동으로 관리 확인하고, 교원 인사 이동 및 순환근무 발령을 통해서 벽지 근무 부가가산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extention education(방송, 인터넷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교원의 채용은 주 교육청에서 인터넷으로 채용 공고를 한 후에 개인 신청 후 채용 희망서 제출하고 (교원의 자격은 사범대학 졸업자만 가능) 만약 합격후 벽지 발령 후 부임하지 않으면 불이익 준다고 하였다.
 체벌 금지은 이성간 만지는 것도 금지되어 있으며 여성 관리자의 확대 정책을 쓰고 있다고 하였다,
 학기는 크게 2학기제 4개 텀으로 구분되고 6-15세까지는 의무교육으로 16세 이후부터는 일과 다른 업무를 보고자라며, 17-18세에는 문제성이 많이 발생하는 나이라고 종종 불량한 사건이 나오기도 한다.
18세 이후에는 완전 법적 성인이므로 선거권과 운전면허증을 딸 수 있으며  부모곁에서 독립하는 나이이기도 하다.,
 그리고 중견교사(senior teacher)는 10년 이상 교육경력을 가진 교사를 우대하고 있으며 정년퇴임은 55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보통 봉급은 급료가 많은 직업으로 1위 치과의사, 2위 의사, 3위 변호사, 4위 조종사, 중간층 교원, 보통 신규교사는 주당 1,000 A$ 정도, 교장은 연봉 약 90,000 A$ 수준, 신규 교원 봉급 40,000 A$ (35-40% 세금으로 차감)이라고 한다.
 학부모의 스승 존중 의식은 비교적 낮으며 교사를 교육의 전문가로 볼뿐이며, 교육의 결과가 잘못이 있으면 교원의 잘못으로 인정하는 경향이라고 하였다.
 학교 시설은 주로 주정부 예산으로 건립되며 (인건비, 시설비,) 교원의 연수활동은 연수결과로 공개발표회를 반드시 가져야 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나. Currumbin State School 방문

 

이 학교는 골드코스트 팜 비치 부근의 학교로 1991년도에 개교한 명문초등학교였다. 
 이 학교장은 개교 후 첫 한국인 방문객이라며 우리를 맞아주었다.
 우리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방문단은 많았음을 여러 게시물을 통해서 알수 있었다.
 이 학교에는 한국인 학생은 한명도 없으며 현재 학생수가 1,136명으로 43학급에 약 83명의 교사, 행정실 직원 (과장 및 보조자 등)이 있는 큰 규모의 학교였다.
방명록에 서명한 후에 표지를 달아주었고 표지가 없는 사람에게는 학생들이나 교직원들이 응대해 주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 학교의 학교장 경영방침은 3R's로 ① reliably(신뢰) ②respectful(존경) ③ relationship(우호)를 표방하여 교육하고 있음을 액자에 넣어 걸어두고 있었다.
 처음으로 안내된 곳이 학부모실로 학부모회는 수익사업으로 학교 예산 의 약55%를 각종 수익 사업을 통해서 지원한다고 하는데 교복이 종류별로 전시되어 판매하고 있었는데 교복의 제정, 선정, 경쟁 입찰을 통한 납품, 매점 운영(식사하지 않고 등교한 학생을 위한 배려), 판매 대금 정산 등을 통해서 학교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었다.(교복 1벌당 한화 15,000 - 20,000원 상당, 중국제품임)
교장실이나, 보건실은 모두 비좁고, 행정실은 개방적인 배치를 하였으나 복도도 비좁고 교장실에 소파가 없었다.
학교 제도상 3명의 부교장이 학생 담당, 직원관리 담당, 교육과정관리 담당으로 부교장 실에 있고 직원실에는 소파와 몇 개의 책상이 비치되어 상담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었고, 이학교의 체육관과 수영장은 학부모 성금으로 건립하였다고 자랑하였다. 그리고 환경학습장에는 직접 환경학습 체험실습 교육장이 되어있고 장애자 교육은 정규교실에 붙은 작은 교실에서 통합교육중 한 과정으로 운용하고 있었고,  '아이비스' 라는 학 모양의 새가 아동과 함께 친구되어 교정을 거니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강당에는 작은 조리실이 있어 체육선수 급식용이나 학교 큰 행사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이 참 잘 배치되었고 낮은 전면에 무대가 있어 발표학습을 하거나 행사하기에 편리하게 되어 있었다.
  나는 마지막 남은 윷놀이 2개를 이 학교 체육담당 교사에게 전달하였다. 
  학교장의 학부모대표와 면담은 월 1회 이루어지고 2주마다 교직원과 면담 하나 이해와 협조 속에 의사 결정은 학교장의 고유 권한이라고 하였고. 학교운영위원회는 설치 의무사항이 아니므로 설치 안되어 있으나 학부모 대표 회의(PTA)가 이를 대신한다고 하였다.
 학교 재정은 운영비를 주 정부에서 학생 1인당 12 A$와 활동 지원금, 전기세, 물세, 장애 지원금, 등 학교 예산액의 약45% 지원하고, 학부모는 학부모당 20 A$ 자발 모금, PTA 수익사업 등을 통해서 약 55%를 지원받고 있다고 하였다.
 교원의 구성은 남 교사 비율 10% 내외로 학생의 여성화 경향으로 우리나라와 같이 걱정하고 있었다.

 


4. 호주교육에 대한 소감
 
 2개 주 교육청, 3개 초등학교, 1개 고등학교 교육 모습을 살펴본 결과
우리교육의 가야할 길이 무엇인가를 조금씩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곳이 잘되니까 우리는 어떻게 따라 가야할 것인가? 보다는 우리 제도가 훨씬 잘 되어있어도 이를 준수하려는 의식의 차이가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오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되었다.
결코 대한민국의 교육이 잘못된 제도 때문이 아니라 이를 지키려는 국민의 선진 문화 의식 제고와 교원들의 전문적이고 직업적인 헌신만이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1) 호주에서도 학교재정의 최소 10%이상은 학교발전기금과 같은 희사금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우리는 1%도 지원해 주지 않고 이를 잘잘못 사용만 따지고 있다. 우리의 제도를 폐기하지 말고 조금씩 개선하여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서 우리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학교 고치려고 학부형을 동원하여 페인트칠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2) 교육의 방법에서 장애인을 배려하는 교육, 창의성을 진정으로 기르는 교육, 학교에서 안내된 진로를 진정으로 믿어주는 사회 교육, 과외교육이 필요 없는 자율교육이 되도록 하고 좀더 판에 박힌 우리 방식의 일제 학습식에서 서당식 개별학습과 같은 방식으로 옹고집스럽게 교육시켜야 국민의 자질과 법을 준수하고 시민교육과 품성을 다듬을 수 있다는 느낌을 가졌다. 
 
3) 호주의 교육문제도 우리나라 최근 초등교원 부족으로 임시 기간제 교사로 채워넣느라 고생하는 우리의 현실과 같다. 호주는 상대적인 봉급 때문에 남교사 인력이 부족하고, 특히 벽지 희망교사가 없어 결국 원격교육이 발달할 수밖에 없다는 것과 여교사에 의해 길러진 학생들의 여성화 경향 문제 등 많은 교육의 과정 및 결과로 나타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5. 호주 동부 중심지의 틈새 관광

 

 우리는 지난 8월 5일 인천 공항을 출발하면서 우리 학교 선생님들에게   All for one, one for all (모두는 하나를 위하여 하나는 모두를 위하여) 라는 신념으로 기원하면서 길을 나섰는데 비행기 벽면에 그런 구호가 있기에 매우 기특해 보였다. 우리는 주된 목적이 교육연수 부수된 것이 관광이라는 것이기에 토, 일요일, 짬짬이 오가는 길에 보고 느낀 이야기들을 풀어볼까 생각한다.
  8월 5일 인천 공항 22.40 출발하여 주리를 틀 듯이 지겨운 10시간의 비행은 덩치가 큰 나에게는 고통이었고 자는 둥 마는 둥 다음날 아침 07:48에 시드니 공항에 내렸다. 현지 가이드을 만나 재미난 설명과 청명한 가을 날씨 넓게 펴진 단층 빨간 주택, 등 풍광이 달라진다. 오자마자 학교 방문후 시드니 파라마타 지역의 1급 호텔에서 숙박하고 피곤한 여정으로 잠을 청했다.
  토요휴무제로 호주의 국립공원 블루 마운틴 국립공원을 관광하였다. 정말 원시인이 이 세상의 끝이라고 본 정도로 해발 1200고지의 카툼바 마을과 'Echo point'의 전망은 광활함과 경이로움을 보여주었다. 대 절벽 함몰 계곡, 푸른 안개 낀 산, 유칼리투스 나무 숲, 세 자매 바위, 절벽아래 레일 웨이 숲속 산책, 절벽을 넘나드는 케이블 카 모두 장엄한 자연이었다.

  돌아오다가 1870년대 지은 '에스톤 하우스' 라는 문화재를 사서 한식당을 경영하는 한인을 보면서 감사와 100년을 위해 집을 짓는 서양인의 완벽성을 배우고 싶었다.  
  그리고 시드니 올림픽 스타디움,  롱리버 다리(현수교), 다랑하버,  하이드 공원,  쿡선장 유람선에서 하버만 관광선 관광에서 낭낭한 여자 안내원의 목소리는 매우 인상깊었고 널려져 있는 아름다움과 낙조 푸른 바다 그리고 오페라하우스, 하버 다리 등 정말 아름다운 美港임을 입증해 주었다. 그리고 해저 Aquarium 관광까지 완수하였다.
 


 아침에 일어나자 창 밖이 소란스러워 내다보니 거리는 온통 축제 준비다. 파라마타 지역 아동 자선 단체가 심장병 어린이를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거리 축제를 열고 있었다 정말 거침없이 준비하고 자선활동에 참여하며 아이들과 손잡고 나온 사람들이 자선단체 헌금 뱃지를 구입하는 걸 보면서 자선의 의미를 느꼈다.
 우리는 보타니만 국립공원 해안을 산책하며 카르스트 지형의 해안모습을 보고, 푸른 물과 자연, 하늘을 수놓는 광고를 보면서 과연 큰놈들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보세 창고에 들러 선물을 조금 구입하고 시드니 공항에서 14:30 콴타스 항공편으로 멜버른 공항에 15:40에 도착하였다.
  음침한 날씨와 습기 많은 공기, 처음 맞는 1901-1927 호주 수도, 빅토리아주 수도 멜버른이다. 현지가이드 의 안내로 전 국회의사당과 윈져 호텔과 피쯔로이 공원에서 푸른 잔디를 보고 우연한 호주의 어느 결혼식 사진 촬영장면과 호주에 첫발을 디뎠다는 쿠크 선장의 집과 동상을 보며 전차가 도로를 운행되고 잦은 비와 구름 낀 하늘, 공원의 푸른 잔디가 인상적인 사진에서 보는 공원과 푸른 잔디와 호수와 백조가 노니는 그런 풍경이 바로 이곳이라고 생각되었다.

  다음날 오가는 길에 멜버른 올림픽경기장, 세계오픈 테니스장 (이형택 출전)을 너머로 보면서 성 패트릭 대성당에 도착하여 비잔틴 건축의 백미를 보는 듯이  1740부터 1920까지 건축되었고, 실내는 스테인드 그라스와 드넓은 공간에 집례하는 중앙 단상의 엄숙함, 합창단석 등 정말 웅장하고 특히 야외 정원이 물을 주제로 순환하도록 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크라운 카지노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카지노를 관광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작은 돈으로 시간을 보내고 즐기고 있는 모습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눈이 충혈되어 돈을 모조리 긁어 따겠다는 정서와는 사뭇 달랐고 결국 카지노는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더 강했다.
 야라강가의 아름다운 도시 공원, 빅토리아 국립미술관의 거장들의 작품 감상들의 무료 관람, 왕립 식물원에 심긴 42,000종 나무와 호수, 새, 총독관저, 쌍무지개 등 국민들에게 무료 관람케 하는 이 나라의 국민을 위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전쟁기념관에서는 1,2차 대전 참전비와 멜버른 시내 전망대로서 옥상에서 둘러보고 나오다 지키는 퇴역 군인에게 모자를 벗지 않았다고 꾸중을 듣는 무안함을 겪었다. 우리도 호국공원에서는 모자를 반드시 벗어야 하겠구나하고 생각하였다.
 생 필드 해수욕장을 거쳐 호주이민의 산 증인으로 김치할머니 식당을 찾아가 저녁을 먹으며 제천여고 졸업생으로서 우리 일행 중 그 학교 교장이 있어 서로 만나 이국에서 동창의 향수를 느끼게 하였다.

  8월10일 우리는 학교를 방문한 다음 멜버른 공항에서 15:10 출발하여 브리스번 공항에 17:10 도착하였고 거기서 제3의 현지 가이드와 함께 관광과 휴양의 도시 골드코스트로 이동하여 해변가 26층 라운지가 아름다운 크라운 프라자호텔에 숙박하였다.
  8.11에는 호텔의 26층 360도 회전하면서 1시간 가량 식사하는 스카이 라운지 Gold Coast를 내려다보고 아침식사를 주로 과일과 약간의 빵으로 식사를 즐겼고
골드코스트 관광으로 하루를 뽑아 'Sea World'에 입장하여 돌고래 쇼도 보고, 입체 영화관에서 날아오는 사과에 몸을 피해가면서 자연을 보았고, 모노레일을 타보고, 수상 스키쇼도 보고, 곤돌라를 타다가 굴속에서 물세례를 받아보고 케이블카를 타고 그 곳을 내려다보기도 하였다. 관광객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시설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는가를 느꼈다.
  오는 길에 바다로 나가 있는 길을 따라 낚시꾼의 천지인 Sea way를 보면서 이곳 호주는 고기를 날것으로 먹지 않기 때문에 고기를 잡았다가 모두 바다로 다시 놓아준다는 말에 매우 신기하였고 잡더라도 일정 규격이 되지 않으면 잡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들으면서 인간의 마음이 그렇게도 된다는 것이 참 경이로웠고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오면서 마린 미라지에 들러 수백만 달러 짜리 호주의 부호를 나타내는 요트를 구경하였다.

  골드코스트 해안의 모래사장은 곱디고운 황금 모래로 천혜의 자연 해안 모래사장 42km의 자연은 맨발로 한없이 걷고 싶고 파도에는 윈드서핑 가족이 찬 겨울바다에도 그지없이 재미있게 노닌다. 여자들도 길거리에서 수건하나 가리고 윈드 서핑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자연스런 눈빛들이구나를 느꼈다.
 브리스번 교육청을 방문하고 짜투리 시간을 브리스번 시내를 관광하였는데 전에  EXPO 기념 공원의 네팔관과 그리피스 음악대학, 브리스번 강가의 아름다운 공원 전경, 그리고 브리스번을 내려다보는 쿠타산 전망대 (285m)를 보고 멀리서 아직도 산불에 그을린 시커먼 연기가 서쪽 하늘을 덮고 있었고 넓은 평지를 보았다.

  현지 가이드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호주에서는 아기가 출생하면 25,000 A$ 우유값 지급하고 1년 후 예방 접종이 끝나면 25,000 A$ 다시 지급하며 18세 성인이 될 때까지 교육비 양육비를 국가에서 지급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교육비는 대학원까지 국가에서 보조해 주나 차후 취업이 된 후에는 교육비를 분할 상환해야 하며 일자리가 없는 사람은 실업자 수당을 지급한다고 하였다.
  호주는 3대 천국으로  ① 여자의 천국으로 과부 수당과  미혼모 수당이 지급되고 ② 노인의 천국으로 45세부터 노인의 질병, 각종 수당, 등이 모두 무료이고 보건 진료를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③ 동물의 천국으로 모든 동물을 죽이는 것과 잡는 것이 금지되어 있고 일정 규격 이상의 고기가 아니면 낚았다가 방생하고 회를 먹지 않음으로 횟집이 없다고 한다.
  이 나라는 모두 개인 삶을 위주로 살아가기 때문에 애국심이나 국가관이 희미하여 투표율이 저조하기 때문에 투표를 하지 않으면 65$의 벌금을 부과하는 관계로 99.5%의 투표율을 가지나 지역 주민 정치에 무관심하여 누가 총독인지 관심이 없다고 한다.
  유칼립투스 나무는 쿠알라 먹이가 되는 나무로 알콜을 배출하고 재질이 단단하여  전봇대로 많이 사용하며 이 숯가루는 배아플 때 먹거나 장 청소하는 약으로 쓰인다고 한다. 호주의 묘지는 매장하되 2층장으로 매장하고 세로 죽은 이가 아래에 매장되고 그 위에 전에 죽은 자를 묻는다고 하였다.

  멜버른이 있는 빅토리아주는 전국 공업생산량 42% 생산하고 있는 공업도시이며 , 베트남 난민들이 이곳에 정착하여 중국인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인들은 교육열이 우수하여 멜버른 시내의 의사와 변호사, 치과의사들이 많다고 하였다.
  이곳에는 공원이 발달하였고 겨울철은 우기로 잔디가 파릇파릇하나 여름철은 건기로 잔디가 다 말라죽는다고 하였고 버스가 없으며 아침저녁 러시아워에는 차량의 대열로 우리나라를 연상하게 하였다.

  이 나라는 여자 5cm 이상 높은 하이힐 신으면 노동 산재보험에 혜택이 없기 때문에 출퇴근 시에는 하이힐로, 사무실에서는 운동화로 갈아 신는다고 하고 남녀 중 이혼하면 재산이 반반으로 나눔, 나눈 재산 중에 약 1/2(40%)은 세금으로 공제되며 , 이혼 후 자녀 양육권은 여자에게 있기 때문에 남자는 자녀가 18세까지 양육비를 여자에게 송부해야하므로 비용부담 때문에 이혼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하였다.
  호주는 냉난방 시설이 가정에는 없고 벌레와 뱀 때문에 지상에서 높이 띄워 집을 건축하며 기둥은 사각으로 하는 이유는 뱀이 타고 오르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드넓은 호주대륙은 호주 대륙 순환 고속도로가 연결하고 있는데 브리스번에서 시드니는 버스로 18시간 걸리고 시드니에서 멜바른은 15시간 걸리며 애들레이드, 퍼어스, 다윈, 등을 거쳐 돌아오는데 약 14,000km로 두 운전사가 교대로 잠자면서 쉬지 않고 자동차로 일주하면 약 29일간 소요된다고 하였다.

 드넓은 자연을 조금씩 아끼면서 조금씩 조금씩 이용하고 있는 나라 호주, 동부 산맥 위를 나르며 하늘에서 바라본 산불나는 평원, 넓은 목장, 띄엄띄엄 있는 집, 푸른 바다, 그리고 아름다운 항구,  숲 속 붉은 지붕 집, 낙조, 푸른 바다, 밤 항구 특별한 불빛, 100년을 바라보는 건축, 확실한 안전요원이 배치된 건축공사장, 인도 위를 덮어주는 지붕, 벽지 대신 페인트칠, 깨끗한 공기, 스포츠로 국민의 끈을 묶는 정책, 국민복지를 위한 국가의 거룩한 투자 .........

  오는 마지막날 골드코스트 모래사장을 한번 더 산책하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양모도매상에서 새로 난 손자의 양털 가죽를 하나 사고, 호주의 보석 Opal 전시장을 둘러 본 다음 고객의 호주머니를 말리는 Gloria 백화점을 마지막으로 둘러서 브리스번 공항에서 시드니 공항을 거쳐 밤 7시 30분에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이튿날 8월 14일 새벽 5시에 도착하는 지겨운 10시간의 비행기 여행이었다.
  우리나라의 땅이 그렇게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어머니 품과 같은 나라, 아무리 다른 곳이 낙원이라 해도 우리나라가 바로 우리의 낙원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