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만나는 친구들 모두 반갑다.기다림 일주일이 멀다.손은 잡는데 눈은 얼굴 상판을 읽는다.다들 건강해 보이니 내가 제일 늙었나 보다.푸른 은행나무가 내려다 보며 똑 같다고 평가한다.출발부터 자꾸 "아야"거린다.덜 아픈 사람 숲속길로 가고더 아픈 사람 데크길로 올랐다.만날 때마다 의자 있을 때마다 자꾸 쉬잔다. 비교적 설렁대는 날인데미리 덥다고 숲속그늘길로 이끈다.너른마당에 올라가 또 쉬고쉬면서 또 걷는다. 너른마당에 올라서니 또 쉰다.이제 "아이쿠 아야"가 노래가사가 된다.일어서고 앉을 때 자동으로 뜬다.저 멀리서 두견이 울고어쩌다 뻐꾸기도 답해서 정겹다.오월의 신록숲길 새녹찻잎이 무성하다.연초록 반짝이는 잎이 싱싱한 에너지를 준다.잎을 뜯어서 녹차 말차(粖茶)를 만들고 싶다. 송림숲 가장 맑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