載陽書堂 上梁文 (들보를 올리는 글)
재양서당 상량문
夫世人各異之 대장부 세상인이 각기 다르듯이
부세인 각이지
有世遠而邈失斧堂不有寓慕處設廟傾誠者
유세원이 막실부당 불유우모 처설묘경 성자
세상에 있어서 멀리 모습을 아득함을 잃고 우모처를 설치하고 사당에 정성을 다 기울이는 사람
有距世不遠而有墓廟者或有稱事不拜慕者
유거세 불원이 유묘묘자 혹유칭사 불배모자
거리는 있으되 멀지 않은 것같이 묘지와 사당의 자 혹은 일컫는 사람이 있으나 묘제 절하지 않는 사모하는 자
吾李得姓之祖
오이 득성지조
우리 이씨 득성조 할아버지시여!
吾李始祖瓢巖大人而新羅開國元臣
오이시조 표암대인 이 신라개국 원신
우리 이씨 시조 표암대인께서는 신라개국의 으뜸 명신이고
創羅主出蘿井朴氏而創業安定成就
창라주출 라정박씨 이창업 안정성취
신라를 창건한 나정에서 나온 박혁거세로 창업을 안정 성취하였으며
至誠輔佐千年機要成就之策
지성보좌 천년기요 성취지책
지성으로 보좌하여 천년사직을 성취한 정책을 이루고
六村大人賜姓李金崔裵孫薛
육촌대인 사성 이김최배손설
여섯 대인들에게 성씨를 하사하니 이,김,최,배,손,설씨가 그 성이다.
得貫之祖載寧君府君
득관지조 재령군부군
득관의 할하버지 재령군 부군이시여!
輔佐麗朝爲國幹楨功存社稷澤被於萬民
보좌려조 위국간정 공존사직 택피어만민
보좌한 고려조 나라의 중요 간부로 공을 세워 고려 사직을 혜택을 만민이 입고
君國授陞于一品門下侍中而封君於載寧
군국 수승우 일품 문하시중 이봉군 어재령
임금의 국가에 일품신 문하시중에 올라 봉군으로 재령을 받았었다.
歲邈失斧堂而不伝慨恨
세막실 부당이 부전개한
세월은 먼 집을 잃고 슬프게 전하지 않으니
子孫以欲祀而設創祠宇
자손 이욕사이 설창사우
자손이 제사지낼 욕심으로 사우를 창건하니
位牌奉安之儀于景德祠
위패봉안 지의우 경덕사
위패를 봉안의례로서 경덕사를 봉안하였네
議成丁卯開基而祭之子孫亦自祝
의성 정묘 개기이 제지 자손 역자축
의논을 이루어 정묘(1987)년에 터를 닦고 제사를 자손들 또한 자축하고
辛未五月奉安而位牌神人亦胥喜
신미오월 봉안이 위패신인 역서희
신미(1991)년 5월에 봉안하고 위패에 신인을 모시니 또한 기쁨이었다네
發議自至完功迄而五年之時日是日宣布未嘗之而將爲以備書院貌
발의자지 완공흘이 오년지시 일시일 선포미상 지이장위이 비서원모
발의에서 완공까지 5년동안의 시간과 날짜마다 바르게 선포하는 완수하고 준비하는 것이 서원의 규모로 하고
主管監役募誠之而勞苦之日日不欠歲歲續盛典而移建以管理舍止
주관감역 모성지이 노고지일 일불결세 세속성전 이이건이 관리사지
주관 감사하는 역할을 모집하여 정성을 쏟고 노고하는 날마다 결손이 없게 해마다 계속 성전을 이건하고 관리사를 중지했다.
景德祠之聖域化
경덕사지 성역화
경덕사의 성역화는
深目事行擔其事主役者而大宗會壬癸整址環境造成
심목사행 담기사 주역자이 대종회 임계정지 환경조성
깊은 시각은 그일을 담당하는 주역자가 대종회에서 임계(1992-93)년에 터를 닦고 환경을 조성하였고
特志薦得之擧族歡迎何而無有艱甲乙營建四堂着工
특지천득 지거족환영 아이무유간 갑을영건 사당착공
특지가의 추천을 얻어 거족이 일어나고 환영하며 어떻게 어려움이 없이 갑을(1994-95)년에 네 집을 착공하였다.
今日上梁之講堂載寧人之道場
금일 상량지 강당 재령인지 도장
금일 상량하는 강당은 재령인의 도장이요
窮究無限之修鍊垂貫祖之効譽
궁구 무한지 수련수관 조지효예
궁구하고 무한한 닦고 연마하여 득관조의 효과와 명예이다.
玆陳六偉之文詞
자진육위 지문사
이에 여섯분의 문사요
以助擧上君材木
이조거상 군재목
도움으로써 위로 받들어 임금 재목을 추천하였다.
抛梁東
포량동
대들보를 동쪽으로 향하노라
中山松柏蒼蒼崇
중산송백 창창숭
중산에 소나무와 잣나무가 창창하게 존숭하고
東京遠距瓢巖立
동경원거 표암립
동경은 먼거리에 있는 표암이 솟아섰고
近有嶺棲古典風
근유령서 고전풍
가까이 있는 고개에 살고있는 옛 고전풍을 주장한다.
抛梁西
포량서
대들보를 서쪽으로 향하노라.
方丈高峰天聳齋
방장고봉 천용재
방장의 높은 봉우리 하늘에 솟은 집
峰下始流江洛水
봉하시류 강낙수
봉우리 아래 흐름이 시작되는 강 낙동강 흐르고
沿邊饒肆萬民棲
연변요사 만민서
강가 주변에 넉넉한 들판에 만민이 모여산다네
抛梁南
포량남
대들보를 남쪽으로 향하노라
滄海洋洋色勝藍
창해양양 색승남
푸른 바다 대양마다 쪽빛 명승 풍광
水路長延通世界
수로장연 통세계
물길 아득히 열어 세계와 통하고
提携來去商歡談
제휴내거 상환담
서로 제휴를 맺고 상거래 환담하는구나
抛梁北
포량북
대들보를 북쪽으로 향하노라
望峰榮祿載寧域
망봉영록 재령역
바라보는 봉우리에 영화로운 복록이 재령땅에 스미어
如隣千里何疏豁
여린천리 아소활
이웃처럼 천리길을 어찌 소통할 것인가?
使送靈鑑我意適
사송영감 아의적
신령스런 귀감을 보내어 내 뜻 마땅히전하노라
抛梁上
포량상
대들보를 위로 향하노라
無礙之天廣蕩蕩
무애지천 광탕탕
장애가 없는 드넓고 아득한 하늘
蕩蕩虛然司造化
탕탕허연 사조화
드넓고 아득한 빈 우주를 맡아 조화를 부리고
忠孝靈驗必優償
충효영험 필우상
충효 영험으로 반드시 우수하게 갚아주네
抛梁下
포량하
대들보를 아래로 향하노라
暑寒風雨滿山野
서한풍우 만산야
덥고 추운 바람과 비 산과 들에 차누나
時騷天下無何世
시소천하 무아세
때가되면 요란스런 하늘아래 아무일도 없는 세상
常理循還平和奓
상리순환 평화차
늘 이치대로 순환하며 평화를 펼치네
伏願上梁之後
복원상량지후
엎드려 원하건대 상량 이후에는
神其保佑
신기보우
신께서 보살펴 주시옵고
呵禁不祥
아금불상
꾸짖지 말고 상서럽지 않게 하시고
後孫熾昌
후손치창
후손들은 창성하게 하고
常情敦睦
상정돈목
늘 따뜻한 정으로 두텁고 화목하게 하소서
無忝先賢之貽謀
무첨선현 지이모
선현이 남긴 교훈을 욕보이지 말고
歲奠芬苾必致誠
세전분필 필치성
매년마다 제사지내는 향기를 꼭 치성을 다하세
西紀二千十五年 乙未陽五月五日 後孫 秉熙 謹撰
서기 2015년 5월 을미 양 5월 5일 후손 병희 근찬
서기 2015년 5월 을미 양 5월 5일 후손 병희 삼가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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