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조상사료실

소판공(蘇判公) 휘(諱) 거명(居明) 사단(祀壇) 비문(碑文)

황와 2024. 6. 8. 23:08

    소판공 휘 거명 사단 비문

 

삼가 살피건대 공()의 휘()는 거명(居明)이요 벼슬은 소판(蘇判)이니 소판은 신라 관제(官制에 달관(達官)으로서 진골(眞骨)이 받으며 그 진골은 곧 왕족(王族)인지라 공은 세록(世祿)의 가문(家門)으로

국사(國史)의 가승(家乘)에 실렸으며 고려발기 목은(牧隱) 이공(李公)의 익재(益齋) 선생 묘지(墓誌)에도 시조이하 소판공(蘇判公)을 원대손(遠代孫)이라 싣고 소판공으로부터 계대(系代)를 적었음이니 신라말기(新羅末期) 병화(兵火)로 인해 타버리고 흩어졌음으로 이씨(李氏)의 족보도 그때 없어진 것 같으며

경주이씨는 삼한(三韓)의 갑족(甲族)으로 중엽에 계대를 잃었으니 어찌 안타까운 일이 아닐까?

 

    [단향축문(壇享祝文)]

후손에게는 은택 흐르고

백성에게는 공업(功業) 남기니 

원대한 덕풍(德風) 길이 본받아

오랜 세상 힘써 닦을진저

                                                                       문소 김영모 짓다.

-------------

) 진골 : 사회신분제도로 골품제가 있었다.태종무열왕이후 옹은 모두 진골 출신이다.

) 목은 : 포은 야은 과 더불어 삼은으로 불리우눈 이색(李穡)을 말함

) 익재 : 고려말기 거유(巨儒)로서 이제현(李齊賢)을 말함

) 단향축문 : 단을모아 향사(享祀)할 때 읽는 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