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벌초 정리된 산호천 밤길 세바퀴

황와 2024. 5. 27. 21:24
24.5.27 산호천변길 저녁길 걷다./264
         코스 : 집-통합교-한일교-율림교-오호교-한일교-통합교 3바퀴-집
         거리 시간 : 10,740보, 9.0km, 혼자
         특색 : 산호천변 벌초작업 완료 환한 도랑길 걷다.
                    수국꽃 돌보는 인사와 대담하다.    

 

 

저녁 먹고 나간다.

이제 나가는 것이 자동이다.

발등이 부은 걸 보면 걸어야 산다는 말이 떠오른다.

종일 책상앞에서 앉아 지내다 보니 

피가 아래로 쏠려 위로 올라오지 못해

퉁퉁 부을 수 밖에 

그래서 이유없이 밤이면 걸어야 한다.

 

오늘 보이 물가에 우거진 수풀이 사라졌다.

엊그저께 본 소리쟁이 꽃들이 모두 사라졌다.

화화롭지는 않지만 종을 퍼뜨리는 작용은 잘하는 꽃이였는데

풀숲에 떨어진 씨와 여러해살이 뿌리가 또 돋아 오르겠지

확트인 물길보다는 물풀 자라는 도랑이 더 자연적이다. 

오늘도 해오라기 한마리 날아들더니

도랑을 지키는 수문장되었다.

꼼짝도 않하고 가는 다리로 길게 버티고 섰다.

색깔은 회색옷 입었다.

눈빛이 매우 매섭다.

 

세 바퀴째 돌때도 매양 그자리;

바로곁에선 개구리소리 울어대도

눈길 하나 흔들지 않는 모습 

달관된 선비같다.

다리 난간에 핀 페츄니아 분홍꽃

여기는 행복한 산책로 

건강과 비건강을 신호하고 있다.

어느 봉사자 새로 심은 수국 모종을 가꾸고 있다.

수고한다고 전하니 고맙다는 답장이 온다.

주고 받는 고마움 말인사

현장에서 즉시 전하니 생생해 진다.

오늘도 시원한 바람속에도

땀은 배어나서 겨드랑이가 젖어 얼룩진다.

 1만보 9km 밤운동 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