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5/264 온 시인 문객이 역사와 문화를 포장하듯이중국의 선비들이 푸른 물빛에 빠져 나를 부른다. 연록색 꿈이 가늘게 싹트는 호숫가에탄식과 사랑이 여유를 부리고푸른 하늘이 빠져 신음한다.여기 긴 세월속에 아름다운 해와바람과 구름이안개를 뿜어 올려 새벽부터 오가며 거울을 닦는다.병풍처럼 앉은 능선이 에둘러 싸고 오월동주(吳越同舟) 전설이 묻은 성황곽(聖皇廓)이물안개 너머 멀찌기 서서 뇌봉탑(雷峰塔)과 함께 이채롭다.보이는 명당마다 빈 누각이 주인을 잃어 처량하고유람선마다 한가득 오가는 시선에 떠밀려 쪽배가 한가롭다.보이는 것이 천국인우리들 눈에서는 호수는 지금도떠오르는 달을 그리며 박차 날아오르는 해오라기처럼유리알 같은 세월을 하얀 물결로 깨뜨리고 있는가? 시인 소동파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