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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유람(河東遊覽)

07.8.2 전안 사진동호회 촬영 여행/264  Ⅰ, 하동포구 송림 공원  할 일 없는 사람이 먼저 휴가를 찾듯전안초 사진 문외한들이 뭉쳐명작을 찾으러 하동을 찾는다. 긴 꼬리 끌며 역사를 품어온 섬진강의 허리에 푸른 솔밭이 누워 사람을 부른다. 시원한 바람과찰랑대는 물결과 건너 정경이 시원함을 더한다.  아름드리 천년송이 속살 드러내는 미인처럼 시원하다. 이 맛에 하동은 넉넉한가 보다.  양안을 잇는 다리가하오의 땡볕에 게으런 그림자를 강물에 드리우고 억센 어민은 모자로 더위를 쫓고 있다.  섬진강은 토색 짙은 말이 만나 섞이고 사람끼리 만나 정이 되고영호남이 만나 문화가 되는누가 봐도 용광로인가 보다.  화개장터 왁짜지껄한 기대하오 늘치난 모습으로 끔벅이고 게으런 낮잠을 즐긴다. 그래서 우린 은어회 ..

목포 산방(木浦 散訪)

07.7.25 목포 유달산을 둘러보고 / 이동춘 서호(西湖)의 서쪽 끝 영산강 방조제가 강을 막고 예전의 펼쳐진 갯펄이 밀려나고 개발의 상징물들이 죽순처럼 솟았네  목포(木浦) 일제 때 집산 목화 포구였으니 유달산 나지막한 바위산에 꼭대기까지 옹기종기 달라붙은 집들이 한 더위와 더불어 더 무덥다. 왜란의 누런 유적 노적봉, 오포대, 이난영 노래비, 오늘 또 하나의 유적을 놓는다.바위 위에 돌을 놓고 “儒達山 精氣” 라유지들이 모여 단합대회를 한다.  둘러 오가는 연락선이 한가롭고 멀리 대불공단 개발 흔적이 어지럽다.그져 작은 도시 조그만 포구라고 생각했으나현상은 늘 상상을 앞서간다.  거친 계단석이 투박하면서도 지혜롭고눈을 들어 삼학도(三鶴島)가 섬이 아님을 보고구 시가지 루미나리에가 줄지어선 모습이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