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뜰 소식/만사참례기 194

3월 초하루(朔) 경덕사(景德祠) 참배

21.4.12 올 경덕사 향례 집례소임 노희씨 사당 참배 신축년도 경덕사 향례가 달포 후에 다가온다. 금년 소임자 망권이 전달되고 나서 집례 소임자 대구 노희씨 시조공 사당에 인사드리러 온단다.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경덕사 유사들 모여 사당으로 나아간다. 봄비 촉촉히 내려 꽃잎에 구슬을 만든다. 영롱한 알 꿰면 보석이 된다. 아름다운 봄날 선물이다. 종중 예절가 추원재회장 벽사 형님 모시고 대구 사는 청도 사정공파 노희 원장 운담 승호 생원공파 회장 훼당 장환 도유사 향산 병목 대종회 사무총장 그리고 나 중추적인 사람들 모여 삼월 초하루 사당 참배 뜻깊은 행례다. 노희 원장 집에서 포과 제물 다 장만해서 제기까지 다 준비해 와서 차리고 첫 집례에 온정성을 다 쏟았다. 이런 일은 종중사 첫 사례란다. 참 ..

증조부모 조부모 두 부모님 함께 기리다.

21.4.8 우리직계 조상님 합동 제사 지내다./264 오늘은 우리집 합동 제삿날 우리 영서(榮瑞)처사 증조부님 88주기 김녕김씨 증조모님 76주기 우리 직와(直窩)처사 조부님 70주기 창녕성씨 조모님 64주기 나의 선부(善夫)처사 양부님 85주기 진양정씨 양모님 55주기 나의 선중(善仲)처사 생부님 70주기 진양하씨 생모님 64주기 나를 이 세상에 있게 해 주신 고맙고 하늘 같은 나의 조상이시다. 오늘 즐거운 맘으로 만나는 날이다. 그런데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비상 걸려서 오도가도 못하는 난감한 신세 그래서 집안 인척 모두 오지 말라고 했다. 먼 외아들 손자도 못 오게 말렸다. 이번엔 내가 정성껏 모신다고........ 아내는 하루종일 싱크대 앞에 서서 제삿음식 준비 떠날 수 없었다. 난 특명을 받고 ..

신성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 열다.

21.3.30 신성미소지움 선거관리위원회 회의 개최하다./264 1. 일시 : 21.3.30 (화) 17:00-17:30 2. 장소 : 아파트관리소 회의실 3. 안건 : 2021년도 동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회의 개최 가. 후보자 서류 점검 : 각 선거구별 총 5명 서류 확인 이의 없음 확정(전회원 찬성) 나. 후보자 결격사유 점검 : 관리소장의 설명으로 결격자 없음 확인 다. 후보자 신원조회 결과 : 경찰서 확인 이상없음 보고 라. 제1선거구 후보자 없어 선거 생략됨을 확인함 마. 선거날짜 결정 : 21.4.5(월)-4.6(화) 09:00-19:00 바 선거방식 : 개별가 방문 투표함 사 선거명부 확인 : 4.1-4.3 아 선거요원 : 전세대 방문 투표시 동행자 101동,104동 : 박희영 위..

뒤늦은 장모님 산가 방문

21.2.27 장모님 성묘하다./264 설날이 지난지 보름이 지났다. 그리워 눈이 퉁퉁 불어 우릴 기다렸을 텐데 이것 저것 다 챙겨 마치고 나니 내 일에만 우선을 두었구나 할멈 지엄한 말만 기다렸다. 엄마도 이젠 생활속에 잊어버렸다. 보름 오색나물과 오곡밥 찜 준비로 한껏 민속 입맛에 시간 보내버렸다. 느닷없이 오늘 가잔다. 추위 몸 둘러싸고 부부 오래간 만에 차 시동 걸었다. 오래간 만에 드라이브 데이트다. 봄바람이 제법 나무 가지를 흔들어 댄다. 구름도 끼어 썰렁하다. 늦게 온 핑게 이야기하고 아들 손자들 잘 가꾸어 달라고 빈다. 제 정성 모자람 자성하지 못하고 염체도 없다. 그래도 기쁜 낯을 읽을 수 있다. 이제사 내 할 일 다한 것처럼 포근해진다. 이번 설에는 아무도 찾아본 사람이 없다. 얼나마 ..

큰집 시제에 참례하다.

20.11.22 일, 사과공후 선조와 통덕랑공 후 선조 시제 참석 집례하다./264 참례자 : 12명, 장소 : 큰집 마당 사과공 선조 후 시제 : 초헌 병철, 아헌 영훈, 종헌 병일, 축 동률 통덕랑공 선조 후 시제 : 초헌 병일, 아헌 용덕, 종헌 동권, 축 동률 우리집안 10대조 할배 후손 모여봐도 열 집 내외 열두 명 모였다. 비오는 날 마당에 텐트치고 그 위에 비닐 카버까지 씌웠다. 비가 와도 안전하게 준비했다. 오늘 지방을 인쇄한 채로 가져갔더니 모두가 거들어 지방을 잘라준다. 모든 것이 거져 되는 줄 알지만 누군가 고생하기 때문에 다른 모든 사람이 편해진다는 걸 가르친다. 모두 마당에 모아놓고 사과공 할배와 후대 할배를 설명하고 그 후손이 바로 우리라는 걸 이야기했다. 내 조부모 부모만 중한..

경양재 시사 헌관 및 집례 직일을 맡다.

2020.11.21 동산파 파조 처사공과 황명처사공 시제를 거행했다. 장소 : 진주시 진성면 동산리 경양재 참석인원 : 11명 성재공의 두 아들 중 큰아들 처사공 휘 잠(埁)자 할배 우리 동산파의 파조이시다. 아버지 유학 선비 성재선생의 행례를 보고 익혀 이름난 선비는 아니었어도 범행을 실천한 선비였고 효절이 뛰어 났을 것이고 돌아가신후 부모님 산소아래 사봉면 등건리 산정에 묘소가 있다. 장손자 황명처사(皇明處士) 휘 중자경자(重慶) 할배께서는 망해가는 명나라를 애석하게 생각하여 곧은 선비 정신으로 명조를 칭송하며 만주 호족(胡族)의 나라 청나라를 멀리하셨다. 자호(自號)를 지어 황명처사라 일컫고 명(明)이 망하고 청(淸)나라가 왕성하게 되자 외지 출입을 삼가하고 곧은 절개를 지키신 진주지에 그 행록이 ..

광제정 시제 집례를 맡다.

20.11.20 진주 사봉면 지소 광풍제월정에서 동산공과 성재선생 시제 집례를 보다./264 참사인원 : 12명 통정공 할배의 둘째 아들 동산공 할배 그리고 그의 아들 성재공 할배 부자 묘재사가 광풍제월정 줄여서 광제정이라 일컫는다. 동산공 할배께서는 통정공 할배의 아들 삼형제 중 첫째는 희자 익자로 진사시에 합격하여 이름있는 선비이셨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승산 김해허씨 사이에 딸 밖에 낳지 못하여 장자로서 대를 못 이어 외손 봉사하는 중이고. 둘째는 희자 직자로 동산공 할배이시다. 장자가 무후하였으니 자연히 차종손이 종손이 되었고 진양강씨 할머니와 혼인하니 동산리로 입향하여 사신 동산입향조 할배이시다. 그러나 딸밖에 낳지 못하여 큰집 첨지공 후손 예자 훈자를 입양하여 기르게 되니 그분이 성균생원시에 합..

추원재 시사 참례하다.

20.11.15 밀양 조음 추원재에서 사재령공, 계은선생 시사 지내다. 참석인원 약 70명 내외 시월 상달 초 하루 문중마다 조상을 모시는 행사 시작된다. 덕대산아래 용맥 줄기 맺히는 곳 우리 자랑스런 중시조 사재령공과 그 아드님 계은선생 묘소 어제 낙성한 새로 지은 추원재에서 재령이가 시사가 시작된다. 밝은 재실에 어제부터 방바닥에 군불때고 전국각지 원로 종인들이 할배 시사지내려 밤새도록 종중사 이야기하며 화수사를 전해주는 학당이 된다. 오집사 모여 앉아 배우고 익히니 얼마나 좋은가. 일가가 좋은 느낌을 이때 느낀다. 밤새도록 소곤소곤 정이 익는다. 전국에서 지역종친회마다 모여드니 코로나 위협속에서도 조상숭배가 더 강하다. 70여분 시도(時到)하니 서로 인사가 밝다. 어른 모여 앉아 집사 분정하고 눈총..

덕천서원 남명제 추계향례 참례

20.10.21 덕천서원 추계향례 및 제44회 남명제 추향에 창원종친회 참여하다./264 향산 덕천서원 향례 집례 맡는다고 창원종친회 회장으로 울타리 필요하다고 벽사 훼당과 함께 한차에 올랐다. 서울종친회에선 또 재홍 국장도 온단다. 은행나무 잎 떨어지고 붉은 감 가을볕에 익는다. 외삼문 안내문 읽고 덕천서원(德川書院) 경의당(敬義堂) 중앙에 섰고 동재 진덕재(眞德齋), 서재 수업재(修業齋)가 양편에 뒤에는 상덕사(常德祠) 사당이 잘 청소 정리가 잘 돼 있다. 영남좌도의 이름난 교육자 성성자(惺惺子) 방울 달고 경의검(敬義劍) 차고 자경(自警)하며 경(敬)과 의(義) 칼로 자신에게 겨누고 수 많은 제자 길러 나라 구하는데 일어나게 하여 충정 보국을 실천한 의병을 육성한 대업 어찌 말로서 그 공적 다하리오..

숲속자람터 이사회 참석하다.

20.9.25 숲속자람터에서 현당재단 이사회 열리다./264 코로나 사태로 모든 게 올스톱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모두 제대로 운영되는 게 없다. 그래도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으니 대견하다. 내서읍 안계리 산박골에 박힌 아담한 숲속자람터 밝은 햇빛이 내리쬔다. 올들어 지난번 대면불가로 sns로 합의안 도출했었고 지난 2월이후 처음으로 통지 온다. 내 차로 정찬호 의장 모시고 오래간 만에 쌀재터널 통과했다. 가을 산녘 논에 노랑빛이 돈다. 추석이 다가옮을 느끼나 정작 자녀들에게는 전염병 조심하라고 이번 추석엔 내려오지 말라고 했다. 가장 쓸쓸한 추석이 되리라 부모들이 모두 각오를 한다. 산박골에 드니 자람터 건물이 환하다. 오래간만에 만나니 주먹인사 반갑다. 그간 자람터도 안녕하였느냐? 모두 무사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