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봉산 전망대에서 2008.8.16 산청 화산 정자에서 산청 사람들 남쪽 뜰앞 봉우리 세워 우뚝 솟은 정자위에 사방의 창을 열어 오가는 바람 분주하네 새액 쌕 -- (고속도로 소리) 꾸룩 꾸룩 -- (되새김질하는 새소리) 어이 어이 -- (경호강 래프팅 소리) 삼 박자 합창되어 정자는 자꾸 떠오르네. 구름 언덕배기 시원한 바람 열고 ..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08.18
학부모님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학부모 님께 어울림의 향기가 이렇게 짙을 줄은 몰랐습니다. 생각치도 못했던 관심으로 큰 사랑 주셨습니다. 제가 섰던 자리가 그렇게 의미있는 곳인 줄도 모르고 곰처럼 자리지킴이 소임을 다한다고 41년 세월을 보냈습니다. 막상 마감하려하니 넉넉한 울타리가 되어준 존경하..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08.02
지리산 선비가 그리워 08.7.31-8.1 전안초 사진동아리 연수 참가 카메라 메면 모두 사진가 행세 여기 닮아보고파 7인의 전안 문외한들이 용감하게 푸른 하늘을 연다. 고운(孤雲 최치원)이 자리한 함양 선비의 만남 터 연꽃 심어 자비 부르고 산바람 불러 모아 상림 숲속 사람들이 가득하다. 선비는 범인이 아니듯이 추상같은 푸..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08.02
고맙습니다. 전안초등학교장 이동춘(08.7.20) 저는 언젠가부터 감사하며 삽니다. 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해 주는 모든 분들이 고맙고, 눈 뜨면 추한 모습 보이지 않게 하고자 그림과 배경이 되어 주는 분들이 고맙고, 거기 서 계심이 고맙고, 나에게 관심 주심이 고맙고, 이 세상의 모두가 평화롭도록 고맙..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07.29
졸업여행 08.7.25 교장단 연수 하늘은 음울한 회색 커튼으로 희망을 가리더니 가는 곳마다 긴 물줄기를 쏟아낸다. 한 구간을 끊는 모진 단말마는 인연을 버리고자 여행으로 장식하는가? 설렘 없이 떠난 여로는 감동 없이 풍광을 만난다. 최선을 다하는 피곤한 정성도 그저 그렇게 사람 속에서 웃음거리가 된다. 가..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07.27
선생님 08.8.27 /264 과거와 미래를 버릇처럼 오가며 꿈을 씨뿌리는 전도사 반성적 사고 행려병자 잘난 제다 소식을 보람 먹으며 하늘처럼 기다리고 또 기도하고 못난 제자 소식엔 다 같은 죄인되어 가슴치며 반성하고 또 후회하고 ‘그때 잘 해 줄 걸...’ 네 일이 내 일되어 가슴앓이하는 야맹증 환자 그래서 그..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07.27
야성으로 전진하라. 낙동강 자연제방 웃개 마을 대신동에 대밭 배경삼아 일만 여평 넓은 부지 열아름 푸라타나스에 청소구역 드넓구나 . 여기가 자궁터전 - 남지초등학교 넓은 시야 진한 야성 천지가 내 세상 되었네. 모래 서 말 먹은 덕에 몸무게 무거워 지고 , 어깨동무 다정한 품성이 세상살이 무기 되었네...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05.19
모르는 사람에겐 절대 죽이고 싶도록 미워하지 않는다. ( 사랑 = 미움, 기쁨 = 슬픔 ) 08.5.7 아침에 부처님 오신날 즈음 어느 스님이 말하기를 "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죽도록 미워하지 않는다." 이는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큰 미움이 일어난다'는 뜻 사랑의 농도에 따라 미움의 농도는 비례한다. 조금 사랑하면 조금 미워하지만 깊이 사랑하면 죽이고 싶도록 미..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05.07
참 아름다운 마지막 운동회 08.5.1 전안운동회/264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운동회를 보았노라. 제2회 전안 운동회는 제2회 개교기념일, 근로자의 날, 마산시민의 날, 어린이의 날, 어버이의 날 기념 축하 잔치 이보다 더 아름다운 운동회를 보았는가? 이보다 더 정다운 운동회를 느꼈는가? 이보다 더 행복한 가족을 체험했는가? 모두 ..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05.01
세배 (동시) 08.2.7 설날에 설날 새아침 색동 때때옷 입고 포근한 소망을 담아 무지개 빛 세배를 올린다. 할머니 오래오래 사시라고, 올해는 공부 잘하고 . 올해는 건강하라고. 올해는 시집 장가가라고. 아이들은 두 살씩 나누어 주고 어른들은 하나씩 덜어가기를, 아니 젊음으로 되돌아가 언제나 제자리에 있기를......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