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4 진주교대 3회 동기회 6월 월례회하다./264
장소 : 합성동 먹을촌 (293-0222)
참가 : 17명
버릇없는 자존심덩이 우리 3회 친구들
그들 일흔 넘어도 매양 그대로다.
친구들 모이면 얼굴 훤하다.
아픈 기색없는 건장한 모습이 축복이다.
저녁 잔치 그릇마다 다 비운다.
아직도 먹성이 좋다.
건강하다는 증거다.
단지 퍼 마시던 술은 좀 줄었다.
이제 외질로 안 마시고
소맥 섞어서 마시는 버릇도 늘었다.
탁배기 사랑도 늘고.
오늘 열 일곱
뻔한 소리 치우고
밝은 얼굴 구릿빛 낯짝이 고맙다고 했다.
좋은 친구들 어울리니 좋다.
오늘은 홍어 삼합(三合) 자꾸 불러댄다.
먹을 만큼 먹어라
그럴 날도 얼마 안 남았다.
열 일곱 명이 40만원 어치 과비(夥費)다.
선거 투표 꺼내더니
제 각각 해석이 분분하다.
입이 아플 때면
제 풀에 싱거워 헤어진다.
아무 인사도 없이......
잘 토라지는 노인네의 특성 다 안고 산다.
이제 친구들 세근들 때도 됐는데
모인지 채 한 시간 남짓
먹고 나면 뿔뿔이 할멈 곁으로 흩어져 간다.
오늘 못 온 친구들이 궁금하다.
제발 아프지 말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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