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3 진교대3회 월례회 버들집에서 모임하다./264
부산한 친구들 시끄러운 게 산 모습이렸다.
오늘 복더위에 잘 살아가고 있는지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암말 없으니 즐거움 속에 사는가 보다.
평소 집안에 들어 박혀
못 먹고 영양 불실하면 어쩌나
걱정할 친구들 오늘은 개판 닭판 되잔다.
고유의 음식 목구멍 때 벗기려고
친구들을 위한 잔치
버들집에 모였다.
못 온다고 연락 온 놈 하나
나머지는 갈 곳 없으니 여기라도 나와야지
친구들 만남이 정이다.
개판 닭판 나누어 앉아
온통 떠들며 소주 맥주 범벅해 마시고
또 한 곳으로 떠들고 가더니
이제 힘이 소진했는지 꼬리를 내린다.
대상자 없는 욕설
듣자니 귀가 어지러운데
그걸 무슨 연설하듯 떠든다.
점잖은 입에 응답을 참는다.
그래도 웃음이 터지고
시끄러운 모습이 제 생태다.
한참 떠들고 나니 저절로 정리가 된다.
끓는 음식 모두 식혀 마시더니
술병 따서 부자처럼 마시고
더 할 얘기 없으니 그만 가잔다.
모두 각개처소 참 불쌍해 진다.
아무도 2차 가자는 사람이 없다.
아마 할멈 곁이 가장 편한 곳인가 보다.
구렁이 껍데기 35만 5천원 보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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