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가족사랑기

찬호세호 학습공개의 날 가다.

황와 2015. 4. 11. 01:47

15.4.10 외손자 찬호 세호 학습공개의 날 찾아가 보다./264

 

아내와 날 깨워

외손자놈 공부하는 모습 보러 가잔다.

할아비 할미 눈에는

그 큰 덩치가 눈 속에 논다.

얼마나 깊은 소인가

저 뚱땡이가 숨어 잠긴다.

그만큼 조부모 마음은 깊다.

그게 살아온 경험인가

그놈들 까부는 모습도

예뻐서 엉덩이를 친다.

 

 

꽃바람 노오란 유채꽃

꽃잔디 밝은 운동장

반송학교 교정 봄날이다.

고 교장, 김 교감 반갑게 손을 잡는다.

둘 다 할미와 함께했던 사람들

그들이 또 우리 아들 담임이었고

삼월 이동을 축하했다.

교장실에 들러 차 마셨다.

 

 

뚱뗑이 우리 세호

할배봤다고 엉덩이 흔들며 까분다.

천진 난만한 그놈이 걱정이다.

머리는 따라가는데 

어려서 선생님 애를 태우는 모양

사흘 때문에 입학한 나이다.

3학년 5반 

제발 살 좀 빼라는데

먹는 모습이 복스럽다.   

 

찬호 방을 도니 

할배왔다고 찡긋 신호를 준다.

큰놈은 책을 많이 읽어서 

제법 듬직하고 잘 이끈다.

5학년 3반

분단 리더를 맡은 모양 

우량아들 우리 눈에는 예쁘다.

손 한 번 들어 주고 나왔다.

부디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으련만

어미는 달달 볶아  

학원으로 내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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