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31 생질 동숙이 딸 혼인 증손을 보다./264
여자 형제의 아이를 생질
그 아이 딸이면 생질녀
누이의 딸 생질이 둘 있다.
큰 생질녀 동숙이
아이 키워 대학 보내더니
드디어 사위를 맞고 아이 얻으니
내가 또 한 세대 밀려난다.
벌써 증조손 관계가 된다.
예쁘다고 만나면 만 원짜리
몇 장 빼어주던 그 아이
벌써 대학생 다컸더니
저 멀리 삼천포 신수도
순박한 섬 사람 만나
언제 정 들었는지
아이가 아이 낳아서
어른이 되었다.
어느 새
난 뒷방 늙은이가 되었다.
색씨 젊으니 우인들이 싱그럽다.
싱싱한 예식이 춤판이다.
가족 친지 모두 새로운 예식 문화
느낌이 웃음이다.
그래도 양쪽 젊은 사돈네들
기쁨이 귀에 걸린다.
정작 누이는 자리를 비웠다.
혼인 축하를 보냈다.
부디 나래야 잘 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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