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20 장모님 세번째 제사 드리다/264
장모님 가신지
벌써 3년째
모라동 좁은 아파트에
온 가족이 잔치다.
할머니 부름에
모두 기쁜 얼굴들
그게 사랑이라는 거다.
그게 죽은 자의 배려다.
그 좋아하던 외손놈들은 둘 다 무언가 바쁘답니다.
한 손부 모자 눌러쓰고
한 손자 배 째서 누워있고
그래서 올 만남은 낫게 해달라고
그리고 힘 달라고
축 처진 젖망울 물고
어리냥 부렸다.
엄마의 힘
맘모스 보다도 강함을 보여 달라고
그리고 함께 웃었다.
아마 보여줄 거라고
장모님 만남은 늘
이렇게 멋적은 사위지만
아내는 그리고 아이들은
늘 곁에서 찾는 위인이십니다.
낳고 키우고 보살피고
세상의 어떤 힘센 자도
어머니보다 더 강한 사람 없다고
가르치고 가르치고
그 모델이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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