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1.17 처남댁 질부 병환 위문하다./264
명리에선 나를 위하는 동기간
한 부모 아래 정을 나눈
언제까지나 함께 할 것 같은 인연
언제나 제 편이기를 믿는다.
이를 일컬어 비견 겁재
젤 먼저 찾지만
떨어져 살면 또 남
갑자기 야밤에 날 찾는다.
무슨 갑작스런 징조
불안을 갑자기 꺼내 온다.
낮일 퇴하고
아내와 자동차 몬다.
칠순 처남 내외 손녀 둘 키우다가
아들 네 두어달 전 새집 사 분가
이제 복된 여생 흐뭇해 하더니
무슨 날벼락 큰며느리 몹쓸 병
병원에 병원에 드러 누웠다.
잘 나갈 땐 분홍빛 세월 허비하고
이제 연못이나 낚고 있더니
새로 가슴 터지는 일을 만든다.
병원 들여 손잡고
희망 말 골라 하자니 짜증이 난다.
부디 용기 잃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먹고 힘 내서 이겨내자고
저녁 먹고 희망 주사하고
밤 늦게 돌아오며
왜 그럴까?, 운명,
자꾸 힘든 자에게 용심 부릴까?
세상 사람 모두 웃고 있는데,
웃자고, 웃는 자에게 복 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