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1.5 서울아산 병원 박승정 명의 검진 받다./264
참 시원찮은 몸
1년마다 한 번씩
달포 전에 서울 올라가
찍고 박고 밤새도록 기계 매달고
오늘 그 생김새
스크린에 펼쳐
명의 박승정 교수께 진상하는 날
새벽 고속버스 타고 올랐다.
서울 성내천 둑길
인간의 발전소
엔진 그 무서운 오작동
세울까 봐.
멈출까 봐.
맘조림을 한다.
그래서 후학(後虐) 우환(憂患)들
숲속 끊임없이 걷고
시원하게 자전거 타고
여린 목숨 끈기를 불어넣었다.
동탄 보생한약국
오늘은 명의 촬영하는 날
진료 받는 걸 내내 찍었다.
교육방송 명의 프로그램
13. 12. 28 밤 방송한단다.
이제 건강인이라고
지난 번 검사 이상이 없었다고
자신있게 용기 심어주었다.
내년 이맘 때는 하룻만에 오전에 검사 다 하고
오후에 보자고 기쁨에 돌아나왔다.
돌아오는 길 약 한 주머니 타고
동탄 아들 한약국 구경하고
밤길 흘리며 아들과 함께 귀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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