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가족사랑기

서울 검진과 믿음 친구 만남

황와 2013. 10. 14. 19:47

13.10.14-15 서울아산병원 연례검진 검사 실시/ 264

 

 

허접한 몸

아리고 쑤시고 가쁘고

봐야할 곳이 많단다.

서울아산병원 심장센타

연이틀간 천 리 먼길 찾아와

심장 그곳 

운동검사 온몸에 접점 붙여

주렁주렁 걷다가 뛰고

평소 운동 덕택에

숨길은 그래도 견딜만했다.

 

 

온 가슴에 선 가닥 매달아

기록기 차고 밤 새고

피 세 대롱 뽑고

오줌 한 컵

가슴 까고 X선 촬영

온몸에 극점 달고

얼굴 확확 달아오르는 혈관 확장 주사 맞고 

기계통 속에서 굴러가며 찍었다.

한번 왔다하면 차비 포함

지방 촌놈 휘청 50만원 아깝다.

 

 

어눌한 BMW 아들 차 운전

삼십년 모범운전사 서툰 건 마찬가지

곁가지 도로 두 차례나 넘어 다시 돌고

바짝 긴장한 피곤 차 몰기가 두렵다.

첫날 검진 마치고 전우 찾았다.

덕적도 섬놈 임병장

50년 지기 부담없이 다독인다.

군댓말이 스스로 나온다.

함께 월남식 저녁 먹고 

반포리체 운영위원장 역량

아파트 단지 구경까지  

덤덤한 배려 믿음 받는 친구 고맙다.  

 

 

 

 

그리운 얼굴

어린 고치 친구 데네기 순이

변하지 않은 얼굴 기다림 더한다.

그는 날 기다리고

나는 그를 불러내고

어린 친구의 연심처럼

비 날리는 병원 입구 눈 빠지게 기다렸다.

무슨 말을 할까

함께 점심 사고 차 먹고 

내 보호자 노릇 진료실 지키고

함께 동행한 참 고마운 친구

몇년전 홀로된 외로움 오늘 읽는다.

그 고운 얼굴에 내 웃음이 묻었다.

 

 

1박 2일 담당의에게 진상할 몸

다듬고 검사하길 연 5년째

다시 결과 보러 또 하루

11월 5일 올라오란다. 

그렇게 촌놈 서울 구경시킨다.

제발 이번으로 완쾌하길

다시는 부르지 말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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