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19 온가족 보름달아래 이룡야영장 찾아가다./264
사람이 지겨우면 머리를 튼다.
평화로운 삶 알면서도
은근히 고생의 문을 든다.
자연속을 동경한다.
야영 도구 장만하더니
낙동강가 이룡 야영장 달밤에 찾았다.
가족 모두 어슬픈 저녁
깜깜한 밤 등불켜고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드는지
옛 호롱불 켜고 여름밤 저녁 먹던 추억을 단다.
모깃불 타는 매캐한 밤
강가는 그래도 모기 한 마리 없고
세호와 방아개비 세 마리
메뚜기 한 마리
세호 왈 보호색이란다.
달빛이 희미하게 내리는 밤
저녁밥 먹는 둥 마는 둥
텐트 뜯고 보따리 싸서
캠핑 냄새만 맡고 돌아왔다.
그래도 그놈들 캠핑갔다왔다 하겠지.
손자놈들을 위한 이벤트였으니까
'따뜻한 만남 1 > 가족사랑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할아버지 이발 잔치 (0) | 2013.09.09 |
|---|---|
| 장모님댁 벌초 (0) | 2013.08.31 |
| 한 여름밤의 산책 (0) | 2013.08.18 |
| 찬호야 일어나 죽 먹어라 (0) | 2013.08.11 |
| 추어탕 한그릇 (0) | 2013.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