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31 처남댁 장모 제사 다녀오다/264
님 가신지 2주기
40년 가족 얽매임을 한풀이 하듯
한 곳으로 한 곳으로
세상을 불러 모은다.
명절 기운이 돋는다.
사람 별사람 있을까?
모두 만나면 끈에 묶여 지내는 것을
동아줄 아니 현수교 드리워진 강철심보다
더 질기고 강한 어머니 인맥
세상살이 에너지다.
울고 불고 슬픈 인연도
웃고 떠들고 자랑하는 환희도
멀리 두고 보지 못하는 성미
그게 부모님이더라.
그게 보이지 않는 배려
바보처럼 산 위인의 신앙
집집마다 가솔 불러모아
제삿상 앞에 모두 엎드리며
만나 이야기하고
인연 재롱 쓰다듬으며
사람 만남 잔치
그게 진짜 제 맛이더라.
거룩한 부모님의 사랑법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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