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눈썰매 어린이집

황와 2013. 1. 11. 18:48

13.1.11 현당재단 이사회 참석하다./264

 

흰눈이 내린 안계 산박골

숲속 자람터 어린이집

하는 짓마다 기쁨이다.

연못에 깔린 하트 

응달을 덮은 하얀 이불

골짜기가 생일처럼 부산하다.  

 

 

 

 

눈온 날 마부 모자 쓰고

비료 푸대 깔고 앉아

동심을 먹던 썰매놀이

눈뭉치 묶어 

목덜미에 던져넣던 눈싸움

눈온 날 뒷동산 

산토끼 몰이 나서던 추억

 

 

 

 

하얀 눈밭에서 

홀로 빠진 추억을 꺼내온다.

그 기쁨 여기

산비탈 깔고 앉아 

추억의 눈썰매를 탄다.

장애아들이 미쳐 날뛴다.

언제 이런 기쁨 맛 보았으리

자람터 아이들의 자랑이 된다.

멀리서 찾지 않고

곁에서 찾는 집

 

 

 

 

이층 강당 다시 짓고 

연기 뽕뽕 뿜는 굴뚝

황토방 토담집에 

꿈 익는 소리 

키워 날려 보내기 위해 

정성을 쏟는 아기새들의 궁전

생각이 어두워질 때면 

여기 숲속에 스며들어 보라  

숲속 자람터 재생의 손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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