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오늘 하루는

황와 2013. 1. 27. 07:18

13.1.26/264

 

똑딱

새벽을 연다.

몽당 연필 손가락을 누른다.

검은 창을 열면

한없이 반기는 반짝이는 햇빛

바다너머에서 날 위해 손짓한다.

 

오늘 하루는

또 살아있음을

어시장에 펄떡이는 나

생생한 비늘을 반짝인다.

나를 발견한 기쁨

 

오늘 하루는

창문을 열면 창가에

주렁주렁 희망을 매달고

오늘도 새로운 월척

낚싯대 담그는 강태공이 된다.

 

 

 

 

오늘 하루는

아름다운 편지를 문 

갈메기 떼 몰려와

편안하고 그리운 만남

따뜻한 사랑 가슴에 안는다.

 

오늘도 살만한 하루

상쾌한 기다림

반짝이는 여인의 가슴팍

자크를 내린다. 

풍성한 세상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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