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가족사랑기

고모의 삼우제

황와 2012. 10. 7. 15:44

12.10.7 고모님 삼우제 다녀오다. /264

 

하나 밖에 없는 고모님은 

한 번 오면 갈 날을 

아무도 알 수 없는 영원의 길을

역사에 기록한 채 

저 세상으로 완전히 사라지셨다.

 

단지 가슴 속에 씨앗 뿌려두고

돌비석 푯대에 모든 걸 매단 채

장례의 마지막 과정 삼웃날 

오늘 묘 앞에서 끝 인사 올렸다.

 

 

 

 

당신의 생질 병근이도 연락 못받아

오늘 처음 참석하고

뒷집 재종 조카댁에서 점심 나누고

가까운 친척끼리 인정 먹었다.

 

부푼 산소 물 포옥 주고나니

심은 잔디 잎이 파릇하다.

집안에서 챙겨주는 어른 대접

그게  핍박 속에 산 보람이다.

 

 

 

 

이제 언제 올 것인지

마지막 고모 얼굴 그렸다.

고모가 주는 마지막 선물

풋고추 홍시 고마움 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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