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13 진주 사봉면 정판문 성인 기념관 들리다/264
오래도록 곁눈질해 오던 장소
진주 사봉면 중촌리 죽항 언덕배기
성인 무덤 성역화되어 있다.
카톨릭 박해 성인 정판문
세례명 정 안토니오
아내 윤씨 권유로 천주교에 입문
조선말 대원군 폭정에
개종 뿌리치며 순교했었다네.
중촌 무촌 고모가, 금산댁 외가
반성장 오가며 어머님 손잡고 들렀던
친절한 마을이었는데
그땐 몰랐던 이야기인데
[밀양 금시당 백송)
진주 병영에 잡혀 회유와 고문에도
목숨 내밀며 지켰는데
그 귀한 목숨 맡겼더니 댕강
목 없는 시체를 끄러 묻었단다.
정의는 살아서 말하지 못하고
고통 먹고 죽어서 말한다.
쓰라린 고통은 영생의 길
성인 모두 하나같이 목숨 버렸다.
낮은 산 언덕에 교회당 짓고
받든 무덤 비문에 묻혔다.
거룩한 목숨
지금껏 남아서 보는이의 맘을 씻는다.
죽음을 교훈으로 승화시킨
충절 위인 우곡 정온 선생의 후예
나도 그 외손이기에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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