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낙동강 말이 없다.

황와 2012. 9. 2. 07:31

12.9.3 /264

 

질펀한 강물

어디서 흘러 오는지

어디로 흘러 가는지

소리 다물고

하늘 눈치만 본다.

 

 

비좁은 내 맘 보라는 듯

대비되어 비추니

샘통 나도 늘 그렇게

웃음은 웃음으로 답하고

슬픔엔 함께 울고

 

 

밸이 없이

말이 없이

내 맘 속을 흘러간다.

평화롭게 재운다.

불쑥거리는 내 욕심을

 

 

여기

긴 물음 다 담은

거울 하얀 얼굴

강벽 양안 바쁜 걸음

유유히 가라앉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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