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3 /264
질펀한 강물
어디서 흘러 오는지
어디로 흘러 가는지
소리 다물고
하늘 눈치만 본다.
비좁은 내 맘 보라는 듯
대비되어 비추니
샘통 나도 늘 그렇게
웃음은 웃음으로 답하고
슬픔엔 함께 울고
밸이 없이
말이 없이
내 맘 속을 흘러간다.
평화롭게 재운다.
불쑥거리는 내 욕심을
여기
긴 물음 다 담은
거울 하얀 얼굴
강벽 양안 바쁜 걸음
유유히 가라앉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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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펀한 강물
어디서 흘러 오는지
어디로 흘러 가는지
소리 다물고
하늘 눈치만 본다.
비좁은 내 맘 보라는 듯
대비되어 비추니
샘통 나도 늘 그렇게
웃음은 웃음으로 답하고
슬픔엔 함께 울고
밸이 없이
말이 없이
내 맘 속을 흘러간다.
평화롭게 재운다.
불쑥거리는 내 욕심을
여기
긴 물음 다 담은
거울 하얀 얼굴
강벽 양안 바쁜 걸음
유유히 가라앉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