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난간 페튜니아

황와 2012. 8. 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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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새세상을 열지만

어지럼병 그건 내몫이 아니더이다.

어릴 땐 동구밖 팽나무

낭낭 끄트머리 가지 흔들며 원숭이 놀음

부모님은 자지러지게 매로 달랬지요 

 

용감한 타잔 

높은 곳 올라 앉는 버릇 

평생 갈 줄 알았는데 

폐경기 지나칠 즈음 그 곳이 어지럽더이다.

높은 음자리표 5.0 지진 강도보다 더 

 

 

 

 

 

 

올라보지 않은 이 꿈이지만 

높은 곳 결코 행복한 곳은 아니더이다.

제 모습 돋았을 땐 내려서야지

내려놓을 줄 알 때

내가 귀하더이다.

 

바다가 당기는 파돗소리 듣고 

난간은 함박 어지러운 미소로 

떨어질 나락 두려움에 

온통 붉은 나팔 꺼내 불며 

세상을 향해 호소하고 있다.

비무장지대(DMZ) 평화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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