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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새세상을 열지만
어지럼병 그건 내몫이 아니더이다.
어릴 땐 동구밖 팽나무
낭낭 끄트머리 가지 흔들며 원숭이 놀음
부모님은 자지러지게 매로 달랬지요
용감한 타잔
높은 곳 올라 앉는 버릇
평생 갈 줄 알았는데
폐경기 지나칠 즈음 그 곳이 어지럽더이다.
높은 음자리표 5.0 지진 강도보다 더
올라보지 않은 이 꿈이지만
높은 곳 결코 행복한 곳은 아니더이다.
제 모습 돋았을 땐 내려서야지
내려놓을 줄 알 때
내가 귀하더이다.
바다가 당기는 파돗소리 듣고
난간은 함박 어지러운 미소로
떨어질 나락 두려움에
온통 붉은 나팔 꺼내 불며
세상을 향해 호소하고 있다.
비무장지대(DMZ) 평화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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