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정년퇴임식

황와 2012. 8. 24. 23:17

12.8.24 효강(曉岡) 정년퇴임식을 보고/264

 

궂은 비 잠간 듣는 날

고성 효강(曉岡) 천강우 교장 퇴임식에 참석했다.

39년 줄기찬 정근(停勤)

나오면 죽는 줄 아는 직장

거길 졸업하니 죽으러간다.

성질과 건강, 고집, 역할 모두 

버리려고 하는 졸업식

그걸 축하하러 많은 사람이 모였다.

지금까지 지난 내력 축하하러 온게 아니다.

이미 잘 근무한 것 만으로 보상 받았다.

 

사람은 기준이 자기다.

옛 사고에 집착하면 오늘은 당연하나

요즘의 추세로는 황당무게다.

그런 눈치 읽고 교외에서 하지만

학교체육관서 했으니 대단하다.

졸업식 당연히 해당 학교서 해야지

무슨 큰 잘못 저질렀기에

누구 눈치 보고

누구 희생 강요하며

해야할 일 아니다.

내가 다 준비하면 말이다.

직장에 무리하였다면 그건 폐단이다.

내가 아껴준 직원 손님 밥 한 끼 대접하고 

예식 진행 직원이 한다는 건 폐단 아니다.

 

 

 

 

오늘 옛 방식으로 강단 위에 앉히고 

교직의 기록, 회고록 내고

축하 선물 주고 받고, 

축하 인사 송사 치사 하고 

부페 열어 음식 나누고 

참 뜻 깊은 정년퇴임식 오래간 만에 보았다.

그것만 해도 고성 토박이 효강의 긍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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