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10 일 아내와 첫 시도 낙동강가 남지 공원서 자전거 타다./264
외손자와 부엌에 갇혀 버린 아내
할미가 폭삭 늙어버렸다.
집안 걱정, 손자 육아 , 음식 빨래
헌신이 숙명인 양 지낸다.
한 발짝도 밖으로 나서질 앉는다.
자폐증 환자, 시장과 집안을 맴돈다.
울타리 없는 울이 교도소 담장보다 더 높다.
오늘 일요일
우리를 박차고 나갔다.
어쩌다 들으면 짜증 섞인 걱정 내민다.
좋다고 한 일이 부대끼나 보다.
부곡하와이 결혼식 참여 겸
자전거 타러 가자고 .......
자전거 두 대 꺾어 싣고
오래간 만에 맘을 맞춘다.
장모 산소 둘렀다가
성묘 제초 다 마치고
남지대교 밑에 차를 세웠다.
쌍동이 자전거를 분만했다.
아내와 함께 자전거길을 올랐다.
저절로 굴러 나간다.
뙤약볕 따가와도
바람은 사랑의 볼을 스친다.
천천히 거니는 산책
옛 추억 꺼내 들추고
자라던 향수 자랑한다.
강물 곁을 둘러 돌며
정자서 피곤해서 눕는다.
체력이 완전 바닥 났다.
겨우 1km 남짓한데. 걱정이다.
자전거 타고 마산역시장 오가는 걸
체력이 좀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다. 비었다. 걱정이다.
이제 억지로라도 끌고 나와야 겠다.
첫 라이딩이 허약함만 발견하였다.
더 오래 함께 지내야 하는데
뽀시락뽀시락 깨어나 돌아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