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가족사랑기

장모님 곁에 주목을 심다.

황와 2012. 3. 26. 23:00

12.3.26 월 장모님 묘소 주변에 주목을 구해 심다/264

 

 

 

사람이 죽기전에 할 일

나무를 심는 일

목표는 지금에 있지 않다.

 

 

 

미래 기대하는 꿈이다.

우리 수준에 무슨 미래가 있으랴마는

그건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나침반이 된다.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

정성 살려두고자 주목(朱木)을 수소문하여

신전 입구 산등성이 밭에서

푸른 약속을 하였다

 

 

 

아침 나절부터 해질녘까지.

묘목 파내고 묘목 심고

허리 펴지않고 돌격대

하루가 쩔쩔 흔든다.

피곤이 날 잡아잡순다.

 

 

종처남과 둘이서

차량 두 대에 쟁여 싣고  

승용차 짐차 되어 흙을 뭉쳐 날랐다.

이내 산소 주변에 둘러치고

남는 것 용산 밭에 줄지어 꽂았다.

 

 

 

온 만신이 떨어져 달아난다. 내 게 아니다.

일 않다가 종일 맞선 삽질

허리 다리 어깨 몸살 일보 직전

넉넉한 척 집안 식구의 눈치를 살핀다.

120 포기 파심기 둘이서 억지를 썼다. 

 

 

다음날 화물차에 2톤 탱크 싣고

묘목 푸욱 목욕시켰다.

정성 먹고 재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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