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따뜻한 만남

황와 2012. 3. 23. 23:07

12.3.23 /264

 

 

 

안다는 건 착각이다.

좀 안다는 건 수치다.

잘 안다는 건 더 큰 거짓이다.

나도 나를 잘 모르는데

내가 남을 잘 알다니.

 

 

단지 잠시 함께 지내며

웃음 웃는 예쁜 얼굴 보고

울음 우는 고운 마음씨 듣고

밥 먹는 작은 입술 그리며

내가 잠시 그가 되어봤을 뿐 

 

 

제법 먼 훗날 만나도

내가 그를 아름답게 생각하듯이

그도 나를 염치없는 이라고 생각치 않으면

만남은 언제나 

따뜻한 손을 잡을 겁니다.

 

 

그런 만남을 어제 오늘 보았습니다.

우리 전안 흩어진 가족들

광려선 배경자 교장이, 김현숙, 오정미, 김영미, 김유경, 박미선 선생님이 그랬고   

우산선 양정숙 교감이 그랬고

칠서선 안선희, 전동희 선생님이 그랬고

칠원선 이동련 선생님이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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