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신명

황와 2012. 3. 1. 20:46

12.3.1 제51회 삼일민속문화제전에 참석하여/264

 

양력 삼월이 오면

등불 들고 연지(硯池)를 도는 행렬 

까아만 밤을 깨우는 몸부림

촛불이 탄다.

염원(念願)이 불 붙는다.

 

 

마을 뒷골목에 농악 울리면

잠든 춤을 깨운다.

세마치 장단 리듬에

저절로 어깨를 흔든다.

미친 듯이 또 술취한 듯이

흔들흔들 혼돈 세상을 흔든다.

 

 

어깨가 끄떡끄떡

다리가 잘름잘름

바쁜 리듬에 먼지를 밟는다.

한 무리 되어 흥을 겨룬다.

구석진데 숨은 음률 적응

보는 사람의 마음을 흔든다.

자연인의 신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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