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가족사랑기

손주와 할배

황와 2012. 1. 7. 21:13

손주와 할배는 친구

응가 싸고 엉덩이 내밀면

자동으로 할배 손은 휴지를 쥔다.

구린내가 향수로 변한다.

쉬 싸고 엉덩이 내밀면

자동으로 할배 손은 바지말을 올린다.

짠내가 단내가 된다.

 

 

그놈들 손자는 

빚쟁이 주고 받은 게

모두 웃음 주고 거두어 간다.

백발 노인 무어 세상 웃을 일 있노

세상일 모두 눈감고 지내야 하는데

그놈들은

그 별난 놈들은

언제나 웃음 미소 끌고와 

가슴 시원하게 기쁨을 준다.

 

 

생각하는 것이 기쁨이고

뒷모습이 늘 눈 속에 논다.

손자 두 놈 개구장이

미장원 거울 앞에 앉혔다.

몽실몽실 거울이 웃는다.

사람들이 웃는다.

상고머리 깔끔하게  

예쁜 뒷꼭지가 기쁨이다. 

 

 

그놈들 거기

거기 있는 것 마져도

기쁜 하루가 된다.

그들의 존재가 기쁨이라면

우리 부모 존재가 기쁨이었더라면

부모가 손자 만큼 기뻤을까?

그러고보니

우리는 영원한 죄인이 된다.

그놈들 나쁜 손자들 땜에

'따뜻한 만남 1 > 가족사랑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날 작은 아버님 첫 제사   (0) 2012.01.24
처삼촌 제사 참석  (0) 2012.01.21
명은아 잘 살거라  (0) 2011.12.03
조카 창훈이 첫 뉴스 진행  (0) 2011.11.07
이젠 괜찮아요.  (0) 201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