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가족사랑기

이젠 괜찮아요.

황와 2011. 10. 28. 00:05

11.10.27 서울아산병원 주치의 연례검진 /264

 

"이젠 괜찮아요."

"정상이예요."

"이젠 협심증도 아니예요."

"약도 줄이고 바꿉니다."

 

얼마나 기다리던 소린고

이보다 더 상쾌한 일 없으리라

내 일생 고시에 합격한 기쁨이다.

그러나 그러나 또 한 뭉치

약봉지는 생명과 같이 가잔다.

일년내내 물처럼

 

제일 먼저 전화를 건다. 아내에게

아이들에게,  친구에게

핍박받으며 산 해방처럼

기쁨을 꾸역꾸역 걷기로 자았다.

 

 

산소 가득한 숲속에서

산새처럼 즐겁고 평화로우면

선물은 자연히 내것인 것을

기다림이 고맙다.

건방지고 꺼불지 말자

조용히 입 다물고 받아들이자

게으르지 말고 꾸준히 다니자.  

 

세계적 명의 박승정 교수 그말

신의 계시처럼 웅장했다.

내가 만든 업보인 것을

나는 나를 통해서 알지못하고

언제나 남을 통해서 나를 안다.

참 난 어리석은 실천가

 

내년 이맘 때 또 보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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