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북천으로 오라

황와 2011. 9. 27. 21:24

                                                             11.9.27 /264

 

젊음이 시들면

여기 핑크빛 사랑이 익는 곳

북천 들판으로 오라

가을과 바람과 하늘과 빛이

너를 어스러지도록 안아주리니

 

 

청춘이 저물면

정열의 꽃밭 재생해 주는 곳

북천역으로 오라.

완행열차 스스로 발 끌고가는 간이역

예쁜 아가손들이 열정을 잡아주리니

 

 

정담(情談)이 마르면

어깨죽지 안으며 사진 찍자고 하는 곳

이병주문학관으로 오라.

산골 벽지 산꿩 울어대는 마을

알암처럼 싱푸른 시심(詩心)이 벌어지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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