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은자(隱者)의 유혹

황와 2011. 3. 1. 22:27

 

11.2.27 일 /264

 

우리 먼 웃대 조상

갈밭에 고려담 쌓고 숨어살았으니

모은(茅隱) 충신 자랑스런 선비시다.

 

그때 그 시절엔

그렇게 숨고 싶은 부끄러움

나라 기우는데 목은 포은 .....

목숨 버리며 숨었다.

 

요즈음 광명세상

빛과 소리로 연 인터넷 세상 

온 눈이 맹수보다 무서운

백주 대낮 전파가 포위한 그물 

그 속을 까맣게 감추며 살고 싶은  

차도르 쓴 세상

무슨 의미 있을까?

 

지구 저편에선

사막 모래에 불이 붙고

인권 장기 투숙에

민주주의 걱정으로 난리다.

교도소에 숨은 자들

그들은 알까?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숨은 자는 나를,

행복한 나를

자꾸 손짓으로 부른다.

핏발 선 눈 부릅뜨고

평화를 시기하고 있다.

지구의 종착역 함께 가자고 

          함께 같이 죽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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