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례 오늘은 주례 08.12.21 부산 사상구청에서 주례 동짓날 굳은비 오는 속에 겨울 길일 결혼식 처 외종 조카의 30번째 주례를 섰다. 사람의 관계는 끈을 잇는 줄이 튼실해야 하는데 지금껏 별탈없이 행복한 가정꾸린 사람때문에 자꾸 거리낌없이 남의 앞에 서는 기록을 쓴다. 신랑 신부 그 아름다운 자태을 그..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12.21
주례 대반 주례 대반 08.12.20 창원전문대학 웨딩홀 에서 난 오늘 친구의 막내 딸 잔칫날에 주례 대반을 맡았다네. 원래 속 좁은 소인이 거룩한 혼사에 고개 드는 법이 아닌데 친구의 부탁을 수락했었다네. 주례가 미리 도착하고 안내하고 사회자 만나고 성공적인 주례하고 마지막 접대하는 예를 갖추는 게 임무였..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12.20
한약재를 다듬으며 한약재를 다듬으며 08.12.18 한약재를 다듬으며 난 햇볕 등이 따뜻한 아침 나절 내내 한약재 다듬기에 다리가 저렸다. 자연이 만든 미물이 우리 아이의 눈에는 용도가 구석구석 재생할 사연을 꾸미는가 보다. 바람의 속삭임을 들으며 햇빛 가득 머금은 열매는 눈길 가는데마다 사람 향한 정성이 묻는다. ..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12.18
진해 뮤즈 오케스트라 창단 공연 진해 뮤즈 오케스트라 창단 공연 08.12.17 진해시민회관 겨울밤이 익어가는 초저녁 장복산 자락은 웅혼한 목소리로 노래 불렀다. 벚꽃 마을에 짱짱한 금관 악기들이 모두 제 자랑에 바쁘다. 음악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데 입에만 대면 나는 소리가 아닌데 마술사는 그 짧은 기간에 한 폭 두 폭 사려두.. 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2008.12.17
함께한 고마운 분들께 팔룡산 해돋이 - 산꼭대기 망루가 인상적입니다. 함께한 고마운 분들께 새해가 황소뿔처럼 용감한 한해이게 하소서 ! 무자년도 차츰 저뭅니다. 함께한 세월에 서로 감사하는 계절입니다. 크고 거룩한 정성으로 사랑하고 용기주고 꿈을 주었습니다. 함께해준 세월만큼 내 생애에 고맙고 감사합니다. 특..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12.16
호박을 다듬으며 호박을 다듬으며 08.12.14 이른 봄부터 사람 속 태우고 있는 듯 없는 듯 하늘 바람 친구삼아 오가는 자연 흠뻑 받으며 긴 여름 뙤약볕 아래 활씬 벗고 살 태우더니 쓸쓸한 가을 잠자리를 띄우면 부끄러워 발그레 물들이며 사람의 손길 그제사 기다렸네 오늘 아침 역시장에서 촌할미 얽은 손에 낯익은 누..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12.14
제6회 도천 음악의 밤을 보고 제6회 도천 음악의 밤을 보고 08.12.12 전 24대 교장 이동춘 역사를 읽을 수 있는 예지는 언제나 따로 있는가 보다. 어슬픈 시작이 벌써 여섯번 째라니 이름있는 학교에 호랑이 가죽이라도 남겨야할 심정으로 씨앗을 새로 심는 마음으로 가슴 벅차게 만든 것이 전통을 쌓는 구나 공부에 찌들린 우리 어린.. 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2008.12.13
건널목 건ㅣㅣ널ㅣㅣ목 08. 12. 12 264 가둠을 풀어헤치면 사방으로 사방으로 빛 찾아 가듯 군중은 교차로에 서서 흐르는 길을 거슬리며 큰 시내를 건넌다. 역사를 휩쓸고 지나가는 사조를 구경하며 징검다리 간너듯, 음악회 무대에 오른 그랜드 피아노 건반을 치듯 도미솔 솔미도 거리의 전위예술가가 된다. 바..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12.12
욕심(慾心) 욕 심(慾心) 08.12.11 0 (生, 환희) 1 1+1 1+1+1 1+1+1+1 1+1+1+1+1 1+1+1+1+1+1 1+1+1+1+1+1+1 1+1+1+1+1+1+1+! .........................∞ 1+1+1+1+1+|+1+1-1 1+1+1=1+1+1+1-1 1+1+1+1+1+1-1 1+1+1+1+1-1 1+1+1+1-1 1+1+1-1 1+1-1 1-1 0 (卒 사랑) -인생은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것-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12.11
눈(眼) 눈(眼) 08.12. 10 높은 곳에 달려 격조 높은 정보를 주는 창 가슴으로 영원함을 언약했지만 무리한 노동으로 켜켜히 앉은 먼지는 닦은지 너무 오래됐구나. 가까운 낮은 소식 발바닥에서 얻고, 높고 귀한 정보 망원경처럼 먼 정경 끌어와 고상한 생의 가늠자가 되었으니 밝은 빛 들이키고 맑은 마음 토해내..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