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제6회 도천 음악의 밤을 보고

황와 2008. 12. 13. 00:54

              제6회 도천 음악의 밤을 보고

 

                                                                         08.12.12

                                                                                         전 24대 교장 이동춘

역사를 읽을 수 있는 예지는

언제나 따로 있는가 보다.

어슬픈 시작이 벌써 여섯번 째라니

이름있는 학교에

호랑이 가죽이라도 남겨야할 심정으로

씨앗을 새로 심는 마음으로

가슴 벅차게 만든 것이

전통을 쌓는 구나

 

공부에 찌들린 우리 어린이들에게

큰 기쁨, 큰 용기 주려고

공부 실망으로 아까운 목숨 버리지 않게 하려고

늘 정서가 풍부하여 넉넉하고

건강한 용기로 세상을 개척해 나가서

인류의 큰 일꾼이 될 자질을

더욱 알차게 구비하기 위하여

눈물 흘리며 만든 일이

모든 사람들의 가슴 속에

짙은 감동을 뿌려주는 구나

 

길이 샘처럼 솟아나는 이름 그대로

도천 어린이는 물론

도천 전 교육가족이

진해시민을 위한 음악 서비스로

자랑스런 도천인을 만들자는

긍지높은 깃발에

모두 감싸이게 하는 구나

아이들도 부모님도 동창생도

노력한 만큼 크게 보이게한 선생님도

오늘은 진정한 주인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음악의 질이 조금 떨어진다고

연주 모습이 조금 서투르다고

연주 듣는 태도가 조금 시끄럽다고

아직 어리니까 나무라지 맙시다.

언니들과 열심히 공연해준 무대가

얼마나 우렁찼습니까?

장차 더 클 인물을 위해

사랑으로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모두가 한 덩이 되어 감사하는 잔치

도천교육의 자랑입니다. 

 

도천초등학교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