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뮤즈 오케스트라 창단 공연
08.12.17 진해시민회관
겨울밤이 익어가는 초저녁
장복산 자락은 웅혼한 목소리로
노래 불렀다.
벚꽃 마을에
짱짱한 금관 악기들이
모두 제 자랑에 바쁘다.
음악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데
입에만 대면 나는 소리가 아닌데
마술사는 그 짧은 기간에
한 폭 두 폭 사려두고
어린이에서 예순 할아버지까지
자기를 연주하는 당당함에
저녁이 하얗게 빛났다.
가슴 가슴마다
여민 멜로디가
평화로운 삶이 되었으면
아름다운 꿈이 되었으면
아끼는 사랑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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